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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 정치가 사람들에게 희망이 아니라 짜증만을 안겨주고 있는 건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정치에 기대를 갖지 않습니다. 관심을 끊고 투표도 참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가끔 큰일이 벌어졌을 때 약간의 관심을 갖기도 하지만 그건 대체로 욕하는 것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그럼 OECD 여러 나라들 중에서 어떤 나라 사람들이 특히 더 정치에 관심이 없을까요? 출처 : https://read.oecd-ilibrary.org/social-issues-migration-health/society-at-a-glance-2016_9789264261488-en#page133 위 그래프는 2012-2014년 사이에 OECD 여러 나라들을 대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 겁니.. 2016. 11. 6.
출산율이 크게 감소한 나라들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이 문제가 된 것은 최근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이야기죠. 하지만 해결은 그냥 말뿐입니다. 청년들 취직은 안되지만 대기업만 지원해주고, 아파트 값은 계속 올라 평생 빚만 갚아야 하지만 절대로 낮출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면서 왜 애기를 안 낳느냐고 말하는 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워 보입니다. 저는 그냥 그분들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해결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러니 내놓은 정책은 그저 말뿐인 것이죠. 아무튼 그건 그거고, 오늘 할 이야기는 우리나라처럼 출산율이 크게 감소한 나라가 또 어떤 나라가 있는지 보는 겁니다. OECD 자료에 이런 나라들이 잘 나와 있습니다. 출처 : https://read.oec.. 2016. 10. 22.
연설시간이 긴 나라들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엔 교장선생님 말씀이 참 고역이었죠. "마지막으로......"라는 말이 절대로 마지막이 아님을 잘 이해하게 된 그런 긴 연설이 문제였죠. 물론 교장선생님말고도 그런 존재들은 참 많이 있습니다. 마이크 한번 잡으면 잘 내려놓지 않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정치나 외교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차이는 있나봅니다. 유엔에서 연설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어느 나라가 연설시간이 가장 긴 지 조사한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6/09/speeches-un-general-assembly 위 그림은 유엔에서 연설하는 여러 나라들의 국적에 따라 그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한 결과입.. 2016. 9. 26.
선생님이 되고 싶은 아이들 선생님은 제법 괜찮은 직종으로 인정됩니다. 사회적 인식도 좋고, 수입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더 큰 주목을 받습니다. 물론 다른 직종들처럼 업무 조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선생님이라는 직종은 여전히 인기가 좋습니다. 그럼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만 그럴까요? 다른 나라 학생들도 장래 희망으로 선생님을 선택하고 있을까요? OECD의 자료입니다. 15세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선생님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을 국가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최상위 두 개 나라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무려 25%를 기록한 터키와 15.5%를 나타낸 우리나라입니다. 흔히 형제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이 두 나라는 여러 통계 자료에서도 잘 묶여 다니곤 합니다. 여기.. 2016. 9. 4.
1950년 이후 전세계 쿠데타 현황 얼마 전 터키에서 군부 쿠데타 시도가 있었습니다. 에르도안 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시도였지만 터키 시민들과 에르도안 세력이 쿠데타 시도를 저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터키는 에르도안의 통치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애매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세상에 착한 쿠데타같은 건 없습니다. 쿠데타는 일단 막고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결국 에르도안 정부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오히려 쿠데타 세력인 셈입니다. 아무튼, 쿠데타라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터키 정도 되는 나라에서 쿠데타가 벌어졌다는 것이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쿠데타는 얼마나 일어났을까요? 정말로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현상이 맞긴 할까요? 출처 :.. 2016. 7. 29.
청년 니트족이 많은 나라들 니트족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현재 취업한 것도 아니고, 학교나 학원에서 뭔가 배우거나 훈련을 받고 있는 상태도 아닌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영어 약자로 NEET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옆에서 보면 그냥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으로 보일 뿐입니다. 물론 각자마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을 것이긴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이런 니트족의 규모가 커져 이제는 사회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나라에서 니트족의 규모가 가장 클까요? 출처 : https://read.oecd-ilibrary.org/employment/oecd-employment-outlook-2016_empl_outlook-2016-en#page51 클릭해서 큰 그림으로 보시면 편합니다. OECD 국가들에서 15세~29세 사이 사람들.. 2016. 7. 22.
나라별 혼외자의 비율 결혼하고 자식을 낳는 것이 오랫동안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결혼하지 않은 커플 사이에서 출생한 자식은 마치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존재처럼 부정되기도 했습니다. 홍모씨처럼 호부호형을 못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출산율 저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되고,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개인주의의 확산이 커지면서 현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OECD 여러 나라들의 혼외자 비율을 표시한 그림입니다. 초록색 막대 그래프가 2014년의 상황을 나타내고, 주황색 점이 1995년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일단 현재를 먼저 봅시다. 2014년 기준 혼외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칠레입니다. 태어나는 아기의 71%가 혼외자입니다. 그러니까 출산과 결혼이 아예 분리된 것과 마찬가지입.. 2016. 7. 6.
항생제를 많이 쓰는 나라 항생제는 인류를 구원한 위대한 물질이기도 합니다만, 때로는 남용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가끔 뉴스에서 들려오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슈퍼슈퍼... 박테리아의 등장이 대체로 항생제 남용의 결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항생제를 안 쓸 수는 없습니다. 제대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이것만큼 인류의 건강에 도움되는 약도 찾기 힘듭니다. 그럼 어느 나라에서 항생제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을까요? 출처 : https://read.oecd-ilibrary.org/social-issues-migration-health/health-at-a-glance-2015_health_glance-2015-en#page139 위 그래프는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의 순위를 매겨둔 것입니다. 2013년 기준.. 2016.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