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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연설시간이 긴 나라들

by @푸근 2016. 9. 26.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엔 교장선생님 말씀이 참 고역이었죠. "마지막으로......"라는 말이 절대로 마지막이 아님을 잘 이해하게 된 그런 긴 연설이 문제였죠. 물론 교장선생님말고도 그런 존재들은 참 많이 있습니다. 마이크 한번 잡으면 잘 내려놓지 않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정치나 외교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차이는 있나봅니다. 유엔에서 연설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어느 나라가 연설시간이 가장 긴 지 조사한 자료가 있습니다.

 

 

 

위 그림은 유엔에서 연설하는 여러 나라들의 국적에 따라 그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가장 진한 색이 22.5분을 초과한 나라들입니다. 옅은 색일수록 연설이 짧게 끝난 나라들입니다.

 

가장 길게 연설한 나라들을 보면, 아메리카 대륙에 5개 국가가 있습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파키스탄, 이란, 터키 등이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이 대체로 연설시간이 길었습니다. 반면, 아시아와 유럽 나라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입니다.

 

사실, 혼자 일장연설 오랫동한 하는 사람치고 진짜로 뭔가 도움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국가들 사이에서도 성립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겠지만, 어째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쳐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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