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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최근 20년간 있었던 대량 해고 사례들

by @푸근 2015. 10. 12.

이제 경제위기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경제가 좋았던 적은 기억에 거의 없습니다. 언제나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연유로 기업들은 일상적인 구조조정을 합니다. 구조조정이라고 하면 대체로 인력을 감축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대규모 인력감축은 한번에 몇 명이나 짤랐었을까요? 최근 20년간 있었던 대량 해고의 사례를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fortune.com/2015/09/20/biggest-corporate-layoffs/

 

 

위 그림은 최근 21년간 있었던 대량 해고 중 상위 10개의 사례입니다. 물론 미국 기준입니다만, 미국보다 고용이 더 유연한 나라는 찾기 어렵고, 미국만큼의 규모가 되는 나라도 거의 없기에 아마도 미국의 사례를 전세계로 확대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1993년 IBM은 무련 6만 명을 정리했습니다. 한번에 6만 명이 일자리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것도 한 회사에서 말이죠. 엄청난 구조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 당시 IBM은 거의 망하기 직전까지 몰렸던 위기였습니다. 엄청난 구조조정을 통해 다시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2008년 시티그룹과 1993년 Sears Roebuck의 5만 명 해고입니다. 5만 명도 엄청납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1993년이 있습니다. 1993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2009년의 GM, 1996년의 AT&T도 4만 명이 넘는 엄청난 구조조정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미국의 대량 해고는 스케일이 다릅니다. 유연한 노동시장의 극단을 보는 것 같습니다.

 

위에 나온 목록을 잘 보면 눈에 들어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1993년이 두 건이 있었고, 2008년과 2009년에 걸친 것이 세 건이 있습니다. 이것만 합쳐도 절반입니다.

 

요즘의 트렌드는 예전처럼 위기에 크게 구조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방의 대량 해고는 더 이상 쉽게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기업이라면 그럴 수 있겠습니다.

 

기업이 어려워져서 회생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두고 뭐라하긴 그렇습니다만, 그런 기업들의 위기가 노동자와 직원들이 잘못해서 발생한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위험하고 잘못된 결정은 언제나 경영자들이 했음에도 말입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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