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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관광 산업이 중요한 나라들

by @푸근 2021. 8. 8.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분야는 단연 관광입니다. 항공 산업 역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여객이 아닌 화물 쪽은 오히려 더 나아지기도 했으니 관광 산업이 받은 충격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그렇기에 관광 산업의 비중이 높은 나라들은 코로나 사태에 더 큰 타격을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떤 나라들이 그러할까요?

 

 

 

위 그래프는 2020년 기준으로 총 GDP 중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라 별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2018년 기준의 데이터에 바탕한 자료이니 코로나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입니다.

 

1위는 단연 스페인입니다. 유일하게 10%를 넘는 나라입니다. 멕시코, 아이슬란드가 그 다음을 잇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관광 산업의 절대적인 규모가 아닌 GDP에서 차치하는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OECD 국가들의 전체 평균은 4.4%입니다. 우리나라는 4.7%로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최근 한류로 상징되는 한국 문화산업의 성장이 관광 산업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앞으로도 점점 더 상승할 것입니다. 물론 코로나만 없었다면 말입니다.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은 관광 산업에 궤멸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스페인처럼 관광 산업의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만 코로나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니 시간이 지나도 관광 산업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할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관광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그리고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 생산에 큰 기여를 합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상황이 진전되어 관광이 재개되길 바랄 뿐입니다. 관광 산업이 상승 국면에 접어든 우리나라에도 이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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