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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스몰리그 L 플레이트 장착

by @푸근 2019. 8. 19.

제가 쓰는 소니 미러리스 A7RIII의 크기가 애매해서 강하게 움켜쥐기가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매하여 쓴 장비가 바로 소니의 GP-X1EM이라는 확장그립입니다. 이 확장그립은 카메라를 더 강하게 파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비로 그 기능은 충실히 수행합니다만, 문제는 다른 기능을 방해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기괴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던 중 L플레이트를 장착한 사진을 보게 되었고 저는 바로 그것으로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검색 결과 스몰리그(Smallrig)이라는 기업의 제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더군요. 바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물건인데, 결론적으로 매우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이것을 구매했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포장상태입니다. SmallRig라는 회사이름이 가장 크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금속으로 깍은 물건이라 스크래치만 일어나지 않으면 충분합니다.

 

 

 

2019년 7월 19일 생산되었나 봅니다. 소니의 A7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에 두루 쓸 수 있는 규격의 L 플레이트입니다. 제품번호는 2212B입니다.

 

 

 

L 플레이트 본체와 작은 육각렌치가 있습니다. 더 작은 육각렌치는 왜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검은색 육각렌치가 하단에 수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자석으로 딱 붙어 있어 편리합니다.

 

 

 

크기도 조금 다릅니다. 아무튼 이 검은색 육각렌치를 수납해서 다니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수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주문하기 전엔 이걸 몰랐거든요.

 

 

 

L 플레이트라는 이름은 L자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좌우 길이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가장 좁게 줄였을 때 길이입니다.

 

 

 

이것은 가장 길레 늘였을 때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 열 제품에 두루 적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간격을 두고 쓸 수도 있는 것이죠.

 

 

 

전에 쓰던 GP-X1EM 확장그립과 비교입니다. 높이는 비슷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확장그립은 배터리를 교체할 때마다 분리해야 합니다. 또 가장 문제가 되는 삼각대로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파지만 도움될 뿐 그외 모든 상황에서 저 확장그립은 걸림돌입니다. 반면 스몰리그의 L 플레이트는 모든 상황에서 분리할 필요없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결합한 후 모습입니다. 뭔가 완벽하게 딱 들어맞지는 않습니다만, 적절히 잘 결합됩니다.

 

 

 

그립부분입니다. 적절한 두께를 추가함으로써 파지감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옆면은 길이를 적당히 조절하면 됩니다. 여러 구멍에 다양한 추가 제품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이 정도입니다. 가장 좁게 붙힌 후 고정한 상태입니다.

 

 

 

제가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바로 요기입니다. 뭔가 꼭 들어맞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이 각도로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 간격과 모양새가 그다지 이쁘게 보이진 않습니다. 다양한 카메라에 모두 적용되도록 만들려다 보니 그렇게 된 걸까요? 아무튼 약간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저 부분 때문에 파지감이 불편해지는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이게 가장 핵심입니다. 스몰리그 L 플레이트는 결합한 상태에서도 배터리 교체나 메모리카드 교체 등이 자유롭고 무엇보다 이렇게 볼헤드와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파지감도 높여주고 편리함까지 더해주니 이걸 왜 진작 구매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세로로 결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L자 모양으로 만드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결론적으로 스몰리그의 L 플레이트 저는 절대 만족입니다. 기능도 떨어지고 값만 무척 비싼 소니의 확장그립 따위는 더 이상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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