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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여름 대비: 책상 밑 선풍기 구입

by @푸근 2015. 6. 7.

더워지고 있습니다. 요즘 분위기를 보아하니 올 여름도 대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슬슬 여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에어콘입니다. 그걸 몰라서 안쓰는 것은 아니죠.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집에 에어콘이 있다고 해도 모든 방에 다 있는 건 아니죠. 제 책상이 있는 곳은 에어콘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준비했습니다.

 

바로 책상 밑에 놓고 쓰는 선풍기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판매하는 물건이죠.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런 물건을 박스형 선풍기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검색어를 몰라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제가 원한 기능은 위 아래로 각도 조절이 되고, 책상 밑에 놓기 좋은 모양의 선풍기였습니다. 최종적으로 고른 제품은 바로 이것입니다.

 

"마이프랜드"라는 브랜드인데 처음 들어봤습니다. 제가 원하던 기능이 가진 것 중에서 저렴하길래 구입했습니다. 선택의 이유는 언제나 간단합니다.

 

 

 

박스를 열었는데, 이게 전부입니다. 포장 상태가 다소 부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체와 그 안에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받침대 두 개. 이게 전부입니다.

 

 

 

받침대는 힘을 주어 세게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방향을 맞추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본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날이 5개 짜리 선풍기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은 싸구려 느낌이 납니다. 단단한 느낌에 표면이 매끈한 그런 플라스틱이 아니라 저렴한 느낌의 재질입니다. 저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훌륭한 마감이 가장 비싼 스펙입니다.

 

 

 

조립 완료. 끼우기만 하면 되는 것이긴 합니다. 이제 전원 연결하고 켜면 작동됩니다.

 

 

 

핵심 포인트. 바로 상하 각도 조절입니다. 자동이 아니라 손으로 각도를 맞추는 겁니다. 대부분의 박스형 선풍기는 좌우 회전이 가능합니다. 일반 선풍기과 똑같습니다. 저는 책상 밑에 둘 것이기 때문에 좌우는 전혀 필요없고, 약간 위를 향하게만 할 수 있다면 충분하기에 이 기능을 찾았습니다.

 

 

 

컨트롤은 저거 하나가 끝입니다. 정지 버튼과 3단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까이에 놓고 쓰는 것이라서 그런지 3단은 그다지 필요 없더군요. 그냥 1단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3단으로 올리면 제법 시끄럽습니다. 일반적인 선풍기의 3단보다 약간 더 시끄러운 느낌입니다. 저처럼 그냥 1단만 쓰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소음입니다. 절대 조용하진 않지만 말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쓰기에 풍량이 생각보다 중요한 기준이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럴거면 더 작은 10인치 제품을 사는 건데 말입니다. 2단으로 놓고 쓰면 충분할테니까요. 가격도 더 낮고 선택의 폭도 넓고 그렇습니다.

 

책상 밑에 두고 쓰다보니 나중에 전원을 끄기가 참 귀찮습니다. 책상 밑으로 가서 돌려줘야 하니까요. 오래 걸리는 일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귀찮은거죠. 그렇다고 이런 저렴한 제품에 리모콘을 추가할 수도 없고 참 애매합니다. 그냥 잘 참고 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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