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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페블 타임 구매와 개봉

by @푸근 2015. 8. 4.

스마트 와치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애플이 직접 제품을 출시하니 이제야 본격적인 스마트 와치의 시대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페블 타임이라는 제품입니다.

 

페블 타임은 페블이라는 스마트 와치의 후속 버전입니다. 2세대 제품이니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디스플레이가 전자잉크(e-ink)라는 점입니다. 아몰레드나 LCD가 아닙니다. 전자잉크의 장점은 배터리입니다. 다른 스마트와치가 한번 충전으로 하루를 사용할 때 이 페블은 7일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제조사 측이 밝힌 수치이니 대략 4~5일 간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스마트 와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단점은 화면이 안 이쁩니다. 계단 모양 픽셀이 다 보이죠.

 

페블 타임은 예약주문만 가능했었는데 얼마 전 일반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바로 구입했습니다. 느린 배송을 선택해서 199달러입니다. 간단한 타임라인은 이렇습니다. 주문하시는 분들은 이 정도 걸리는구나 참고하시면 됩니다.

 

  • 7월 21일 주문 및 결제
  • 7월 23일 발송안내 및 송장번호 메일로 알려줌
  • 7월 25일 한국으로 출발
  • 7월 31일 한국 도착 (아! 금요일)
  • 8월 03일 배송완료

 

200달러까지 면세라는 말을 얼핏 들어본 것 같은데 진짜 그런가봅니다. 개인통관번호도 입력한 기억이 없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잘 배송되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박스를 열어 봅시다. 가장 신나는 순간이죠.

 

 

 

배송온 상태입니다. 표면이 부드러운 비닐에 들어있습니다. 물론 비닐 안에는 에어캡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만 살짝 한 바퀴만 둘렀네요. 그래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배송되었습니다.

 

 

 

에어캡도 제거하고 나온 제품박스입니다. 박스도 이쁘게 잘 디자인했습니다.

 

 

 

박스 후면입니다. 주요 특징이 여러 언어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7일, 개인화, 알람, 컬러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30미터 방수, 음성 응답 기능. 제가 몇 가지나 쓰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 구성품입니다. 시계 본체, 충전 케이블, 간단 설명서, 보증서, 스티커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뭐 본체와 케이블 하나 이게 전부입니다.

 

 

 

아직 비닐을 벗기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계줄은 이렇습니다. 고무재질인데 느낌은 부드럽습니다. 나중에 다른 시계줄로 바꿔봐야겠습니다. 금속재질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후면입니다.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꽂는 것이 아니라 자석으로 자동 연결됩니다.

 

 

 

왼쪽 면입니다.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전원 및 Back버튼입니다. 페블 타임의 디스플레이는 터치 스크린이 아닙니다. 그래서 모든 기능은 양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반대쪽에는 버튼 3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버튼 왼쪽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마이크입니다.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나 봅니다.

 

 

 

충전 케이블입니다. 한쪽은 일반적인 USB입니다. 다른 쪽은 자석으로 페블 타임 후면에 갖다대면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버튼의 기능 안내입니다.

 

 

 

처음 연결하려면 스마트폰에 페블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메뉴가 나옵니다. 연결되면 처음에 알아서 펨웨어를 업데이트합니다. 28%가 진행중입니다. 업데이트는 금방 끝납니다.

 

 

 

연결 후 업데이트 하는 과정을 폰과 함께 찍어 봤습니다.

 

 

 

와치 페이스를 하나 골라봤습니다. 유명 시계 디자인과 똑같은 겁니다. 일단은 익숙한 걸로 골랐습니다. 나중에 이것저것 써봐야겠습니다.

 

 

 

캘린더 일정입니다. 저 네모 7개는 한글이 깨진 겁니다. 페블 타임은 공식적으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글폰트가 아예 없어서 저렇게 표시됩니다.

 

하지만 문제 없습니다. 이미 다른 능력자께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요기를 방문해서 시키는 대로 하면 페블 타임에서도 한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저기에서 보면 빨간색 글씨로 한글 언어팩이 설치되지 않는 경우에 이렇게 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 갤럭시 알파가 정확히 저 경우에 해당하더군요. 안내문대로 언어팩 파일을 PC에 다운받고 이것을 스마트폰으로 옮겼습니다.(저는 드랍박스를 이용) 그리고 실행하니 알아서 업데이트되더군요. 그런데 페블 앱의 설정 메뉴에 언어를 바꾸는 것이 없어서 뭐가 잘못된 줄 알았는데 한글이 잘 나오더군요. 언어팩이 설치되면 알아서 페블 타임과 동기화되나 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한글문제도 해결.

 

이제 잘 쓰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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