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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by @푸근 2016. 12. 12.

요즘 누구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씁니다. 사실 스스로가 인식하지 못해도 부지불식 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고 있을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제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나열해 보면, 드랍박스, 구글드라이드, 원드라이브 등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것들 중 하나를 골라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무료 제공량이 제법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무료공간이 크다고 무조건 골르면 안됩니다. 어느날 갑자기 서비스가 사라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이유로 국내 클라우드를 모두 신뢰하지 않습니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이 문제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세계적으로 이름이 있는 업체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기업에 어려움이 생기면 다른 회사에 인수될 수는 있어도 그냥 하루아침에 없던 것이 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레일즈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들은 여러 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곳에서 이것들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업은 사람들이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기업이 내놓은 통계자료를 통해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기준입니다. 클라우드 레이즈라는 기업에서 파악한 자료를 기준으로 클라우드 사용자 중 드랍박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약 64% 정도됩니다. 그 다음으로 구글 드라이브가 약 18%, 원드라이브가 12% 정도, 박스가 7%정도입니다.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했습니다.

 

이것만 보면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의 표준과 같은 드랍박스가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저 역시도 드랍박스를 자주 사용합니다. 기능 면에 있어서도 드랍박스를 클라우드 서비스가 갖춰야 할 서비스의 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드라이브는 클라우드 본연의 기능보다는 다른 구글 서비스와의 연계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구글 서비스를 핵심으로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합니다. 이것은 원드라이브도 마찬가지입니다. MS오피스와의 연결성이 핵심이다보니 MS오피스를 중요하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원드라이브와 함께 쓰는 것이 편합니다. 하지만 이 둘 모두 클라우드 본연의 기능보다는 자사의 다른 핵심 제품과의 연결성으로 클라우드를 내세우는 것이라 클라우드 자체가 주인공인 드랍박스와는 사정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사용자 수가 아니라 사용량 기준입니다. 사람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데이터의 양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것 역시 드랍박스가 압도적입니다. 드랍박스와 구글 드라이브 이 두 기업을 합하면 95%가 넘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과점 상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클라우드 레일즈라는 특정 기업에서 나온 데이터입니다. 그러므로 큰 신뢰를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이 정도쯤 되는구나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게다가 여기엔 중국 기업들의 제품이 빠져 있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좋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사용량이나 사용자 수는 중국 안에서만 따져도 절대 무시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닙니다.

 

저는 위에 등장한 4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강점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MS오피스를 주로 쓰면 원드라이브를 쓰는 것이 편합니다. 유료로 구매하면 1T 용량도 주니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구글 서비스를 자주 쓰면 구글 드라이브가 편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드랍박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의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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