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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연령별, TV시청 시간과 독서하는 시간의 차이

by @푸근 2016. 12. 21.

일반적인 책이나 신문 및 잡지를 모두 포함하여 글자를 읽어 이해하는 독서라는 행위는 좋은 것으로, 장려할 만한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에 비해서 TV시청은 줄여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실 요즘같은 시대에 이런 구분은 좋지 않습니다. 지금 말하는 TV라는 것이 과거의 그것과 더 이상 동일한 매체라고 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인터넷과 유뷰트 혹은 동영상 강의 같은 것들이 주요한 정보 습득 채널로 자리잡은 마당에 꼭 독서만을 장려해야 할 이유도 그렇게 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디서 정보를 얻든 간에, 그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하지만 TV시청하는 시간과 글자를 읽는데 들이는 시간은 연령 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짐작하길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대학생 젊은이들보다 TV 시정 시간이 더 길다는 점은 충분히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차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에 대한 조사결과가 있어 소개합니다. 간만에 국내 자료입니다.

 

 

오프라인 활동 정도별 미디어 이용행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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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TV 시청 시간입니다. 그래프에 표시된 수치의 단위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연령대를 합친 전체 평균은 185.5분입니까, 평균적으로 하루에 3시간 TV를 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령대로 나눠보면 고령층으로 갈수록 TV 시청 시간이 많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적은 연령 구간은 청소년이고 그 다음은 20대입니다. 그러니까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및 20대 청년층이 가장 TV를 적게 보는 연령구간입니다.

 

그리고 40대부터 시청시간이 전체 평균을 넘어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계속 상승해서 70세 이상 그룹은 300분 즉, 하루에 5시간을 넘깁니다.

 

 

다음은 잡지와 신문까지 포함하여 글자를 읽는데 들이는 시간입니다. 전체 평균은 42분입니다. 하루 중 42분 동안 책이나 신문을 읽는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는 반대로 가장 높은 연령대가 10대와 어린이들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20대입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한참 읽은 나이이긴 합니다. 그리고 학생 때에는 당연히 공부하느라 책을 많이 읽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학교를 떠나게 되면 글자를 읽는데 시간을 전혀 들이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에서는 하루 10분이 안됩니다. 50대라는 나이가 문맹이 높아서 혹은 건강 상의 이유로 글자를 읽기가 어려운 나이까지는 아닐 겁니다.

 

요즘에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워낙 다양해서 독서만이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닙니다. 그러나 여전히 고급 정보가 유통되는 채널은 TV보다는 책과 잡지입니다. 그래서 독해의 과정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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