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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금주법이 살아있는 미국

by @푸근 2014. 9. 7.

금주법하면 미국 갱영화가 생각나죠.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전면적인 금주법을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술을 안 마실리가 없으니 당연히 밀주가 성행하고 "지하경제는 양성화"되었습니다. 금주법이 마피아들의 화수분이 되었던 셈입니다.

 

아무튼 이런 시대착오적인 금주법은 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미국에는 여전히 금주법이 남아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금주란 말 그대로 성인들도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파란색 지역은 wet 카운티이고, 빨간색 지역은 dry 카운티입니다. 노란색 지역은 dry와 wet이 함께 있는 지역입니다. 그럼 dry, wet이 무슨 뜻일까요?

 

 

dry를 사전에서 찾아 한참 내려가다 보면 11번째 뜻에 이런게 있습니다. 금주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wet은 그 반대입니다. 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지금도 술을 마시는 것이 금지된 곳입니다. 금주를 시행하는 지역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런 곳이 남아있다는 것이 주요 요지입니다.

 

술이 많은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어린이들도 총을 사용할 수 있는 나라에서 어른들도 술을 마실 수 없는 지역이 공존하다는 것이 참 신기해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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