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세계 최고의 장난감 회사로 등극

예전에 장난감 회사의 규모를 비교하는 자료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의 글입니다.

 

"역시 인형놀이가 최고" http://pugeun.tistory.com/entry/%EC%97%AD%EC%8B%9C-%EC%9D%B8%ED%98%95%EB%86%80%EC%9D%B4%EA%B0%80-%EC%B5%9C%EA%B3%A0

 

위 글에 있던 그래프를 살짝 일부분만 다시 가져와보면 이렇습니다.

 

 

2013년까지 장난감 회사의 매출액을 비교한 것입니다. 여전히 마텔이 최고의 자리에 있었고, 레고가 그 뒤를 가파르게 추격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대중적 인지도는 아무리 레고가 높아도 현실은 바비인형을 파는 마텔이 짱이더라...... 뭐 이런 이야기였죠.

 

그런데 드디어 레고가 역전했다는 소식입니다. 저 격차를 벌써 따라잡았다니 레고의 상승세가 무시무시합니다.

 

 

출처 : http://kr.wsj.com/posts/2014/09/05/%EB%A0%88%EA%B3%A0-%EB%A7%88%ED%85%94-%EC%A0%9C%EC%B9%98%EA%B3%A0-%EC%84%B8%EA%B3%84-%EC%B5%9C%EB%8C%80-%EC%9E%A5%EB%82%9C%EA%B0%90-%ED%9A%8C%EC%82%AC-%EB%93%B1%EA%B7%B9/

 

 

최근 레고와 마텔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레고의 성장세가 엄청나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4년 상반기에 레고가 마텔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세계 1위의 장난감 회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The Lego Movie"의 공의 컸다고 합니다.

 

사실, 바비도 단순히 인형만 파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바비 영화가 DVD나 비디오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레고도 이와 유사하게 영화로 영역을 확장했고 결과는 큰 성공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바비인형은 전통적으로 여자아이들의 장난감입니다. 그러나 바비인형으로 드러나는 여성상이 현대적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반면 최근 레고는 레고 프렌즈나 여성과학자을 모델로 시리즈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바비에 비하면 비교적 현대적인 여성상을 반영하는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도 레고가 바비를 앞서가는게 기여했을지 모릅니다.

 

레고가 1등 자리를 얼마나 더 유지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의 성장세를 비추어보면 당분간은 마텔이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 인형놀이의 시대는 끝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