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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활동량이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

by @푸근 2014. 9. 11.

한때 만보기라는 작은 장치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몸에 부착하면 몇 걸음을 걸었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보통 하루에 만보 걷기를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노력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하루에 만보이니 보통 사람이라면 평균적으로 하루에 만보 걷기가 쉽지는 않다는 의미일 겁니다.

 

스마트폰을 항시 휴대하고 다니는 요즘에서는 이런 기록을 이전보다 더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의 활동량을 추적하는 여러 가지 장비들이 등장하면서 실제로 사람들이 하루에 얼만큼 움직이는지를 측정하는 것이 간편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blogs.wsj.com/numbers/statshot-checking-accounts-icelandic-volcanoes-and-fitness-trackers-1746

 

 

사람들이 손목에 차고 다니는 조본(Jawbone)이라는 장비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의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보통 하루에 걸어다니는 걸음 수는 토요일에 가장 많다는 결론입니다. 평균 7,982보를 걷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평일에는 7천대 중반의 걸음을 걷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요일에는 가장 낮은 7,163걸음을 걷습니다. 확실히 일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참고로 조본은 이렇게 생긴 장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판매하고 있습니다. 손목에 끼고 스마트폰과 연결해두면 활동량이 기록되는 장비입니다. 이와 유사한 장비는 여러 가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조본이 가장 예쁜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자료를 볼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래프가 7,000부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요일의 값이 매우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월요일과 400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걸 매직 그래프라고 흔히 말하지만, 시작이 0이 아닌 게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가와 실제 스케일로 그렸을 때 차이가 쉽게 눈에 띠는가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자료는 조본 사용자들의 통계라는 점입니다. 게다가 미국의 자료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운동하는 습관이 일상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보다 더 낮은 값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조본은 일반화된 장비가 아닙니다. 이것을 구매하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자신의 활동량과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만을 조사한 자료는 실제 평균적인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저께 애플이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비슷한 장비들이 여럿 나왔습니다만, 애플와치를 계기로 웨어러블 장비가 더 많이 보급된다면 우리나라도 이런 통계자료들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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