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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극심한 중국의 대기 오염

by @푸근 2015. 7. 8.

중국의 대기 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황사까지 겹치면 베이징같은 대도시의 대기는 실제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오래전 영국의 스모그 사태로 대기 오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경험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그럼 중국의 대기오염은 얼마나 심각할까요? 다른 나라들의 상황과 비교해 봅시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대기오염 상태를 조사한 자료입니다. 오후 2시 30분에 공기 1m3 당 포함된 오염물질의 평균적인 양을 측정한 것입니다. 단위는 마이크로그램입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중국의 대기 상태가 압도적으로 나쁩니다. 그 다음 순위인 인도보다 두 배 이상 오염물질이 더 많습니다. 유럽 전체 평균이 16마이크로그램인데 중국의 공기는 이것보다 4배 이상 더 나쁩니다.

 

이것은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해결하는데 많은 돈이 든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환경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은 이미 오래전이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비유로 제시된 바 있습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면 규제가 필수적인데 이런 규제는 기업들에게 비용으로 인식되고, 정치적으로 공격받기도 쉽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중국의 환경오염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다만 정확히 따지고 보면 남의 나라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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