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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세계적 신뢰도

by @푸근 2015. 7. 3.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말로 접어드는 즈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큰 성공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의료보험과 동성결혼에 대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안 모두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뜻대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인기가 이전보다 더 커졌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미국은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과 미국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서도 주의깊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http://www.pewglobal.org/database/indicator/6/survey/17/

 

 

클릭하면 원래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년 기준 미국 대통령을 신뢰하는 정도를 나라 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2015년이니 당연히 그 대상은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가장 큰 신뢰를 보이는 나라는 필리핀입니다. 무려 94%입니다. 그 다음이 우리나라입니다. 88%로서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80%가 넘는 또 다른 나라들로 프랑스, 가나, 호주, 케냐가 있습니다. 특히 케냐는 오바마 대통령 개인과 관련이 깊은 나라입니다.

 

그럼 반대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낮는 나라들을 봅시다. 미국과 사이가 좋은 않은 나라들일 것이란 점은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11%로 가장 낮습니다. 그 다음이 요르단,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베네수엘라입니다. 이들 나라들이 30% 미만의 신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들에서 왜 미국 대통령이 인기가 낮은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들 오랜 역사적 배경이 있기에 미국 대통령이 바뀌어도 이들 나라에서 저 수치가 크게 높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원 자료를 직접 클릭해서 들아가면 2015년이 아니라 조사된 모든 수치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나라의 수치만 잠깐 살펴봅시다.

 

 

몇몇 년도가 누락되어 있긴 하지만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수치가 매우 낮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2009년부터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도대체 2009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네 2009년부터 미국 대통령이 바로 오바마입니다. 이 전에는 주어니 부시였죠.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무조건적으로 미국을 찬양하는 그런 나라는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저 수치만 보더라도 현재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인기는 그가 단순히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만은 아니라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기대와 그리고 그 결과가 크게 반영된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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