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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최저임금이 높은 상위 10개국

by @푸근 2015. 7. 1.

아마 요즘이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일 겁니다. 최저임금은 그 자체가 기준점을 결정하는 것이기에 언제나 중요한 이슈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비정규직이 보편화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럼 어느 나라가 최저임금이 높을까요? 물론 잘 사는 나라들이겠죠. 구체적으로 봅시다.

 

출처 : http://i100.independent.co.uk/article/the-countries-with-the-highest-minimum-wage--eyW8AqBksZW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입니다. 그런데 달러가 아니라 영국 파운드로 환산된 값입니다. 요즘 파운드 환율은 대략 1,760원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6.19파운드는 10,900원 정도 됩니다.

 

호주 다음으로는 룩셈부르크, 벨기에, 아일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독일, 캐나다, 영국 순서입니다. 캐나다를 제외하면 모두 유럽과 오세아시아 국가들입니다. 저 중에 최하위에 있는 영국은 4.58파운드로 원화로는 대략 8,060원입니다.

 

 

저 나라들에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확실히 최저임금이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저임금은 기준점이라는 의미이지 그 값을 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최저임금 기준에 딱 맞춰 시급을 지급한다는 것은 그 일자리가 해당 사회에서 최저급 일자리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시급은 최저임금보다 더 높은 것이 정상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저기 목록에 있는 나라들에 많이 미치지 못하기에 저들 나라만큼 줄 수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최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제 웬만한 국제 통계자료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주력으로 하는 수출을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수출강국입니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는 이런 기준을 절대로 적용하지는 않겠지요.

 

마지막으로 알바생 구하는 사장님들, 최저시급을 준다고 그래도 법은 잘 지키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가게에서 일하는 것이 최저급 일자리라는 것을 공표하는 게 그렇게 좋은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주인의식을 갖고 알아서 열심히 일하길 바라시겠지만.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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