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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음악 유통의 대세는 스트리밍

by @푸근 2015. 6. 10.

모든 것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CD형태의 음반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는 일부의 매니아의 전유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젠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고 감상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듣는 것도 세세하게 따지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의 대세는 단연 스트리밍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news/business-and-finance/21653840-apple-which-has-already-transformed-music-business-trying-do-so-again-second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디지털 음악의 매출을 비교한 것입니다. 일단 전체를 봅시다. 그 세부 내역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디지털 음악 전체 매출은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고 음악 산업 전체가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기에는 디지털 유통이 아닌 방식은 빠져 있습니다.

 

막대 그래프 밑에 있는 싱글트랙 다운로드 항목은 최근들어 감소하는 모양입니다. 딱 한곡만 구입하여 다운받는 방식이 제일 큰 비중일 줄 알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 위에 앨범 단위로 다운받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음악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방식이 이것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일정한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바로 위에 전화벨 소리로 다운받는 방식인데, 이것에 생각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2010년과 2014년을 비교하면 차이가 제법 큽니다. 이것은 어쩌면 앞으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위가 바로 스트리밍입니다. 매달 일정한 돈을 내서 구독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몇 년간 성장하는 속도가 대단히 빠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바로 위에 있는 광고로 지원되는 스트리밍(듣는 사람들에게 직접 돈을 받지 않는 방식)까지 합하면 스트리밍 방식은 음악 유통의 핫 이슈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트리밍 방식이라는 것이 음악을 만드는 창작자들에게는 불리한 방식입니다. 그래서 뮤지션들이 직접 유통회사를 만든느 실험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수익의 문제 때문입니다. 생산자가 아닌 유통이 가장 강력한 권력을 얻는 현상이 꼭 음악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찌되었든 간에 최초로 어떤 가치를 만든 사람이 제대로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점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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