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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어느 나라 언어가 인터넷에서 많이 쓰일까?

by @푸근 2015. 6. 12.

인터넷은 1990년대 중반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인터넷이 대중화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아직까지 인터넷 속도 하나만큼은 여전히 세계 최고입니다. 아무튼, 그 초창기 시절 우리나라 웹 사이트들은 규모로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놀던 시절이 아주 잠깐 있었습니다. 세계 500대 사이트에 한국 사이트가 수두룩하게 올라갔던 그런 시절이죠. 하지만 그건 착시였습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더 빨리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죠. 지금이야 뭐......

 

그럼 우리나라 웹사이트가 규모 면에서 세계적인 사이트들과 비슷하게 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언어의 장벽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labs.theguardian.com/digital-language-divide/

 

 

위 그림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의 랭킹을 나열한 것입니다. 1위는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영어입니다. 무려 8억 명이 영어를 사용하는 네티즌입니다. 2위는 중국어입니다. 3위 스페인어는 2위와 격차가 매우 큽니다.

 

스페인어 다음으로는 아라비아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말레이시아어 순서입니다.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기준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실제 구사자 수와는 전혀 다릅니다.

 

저 랭킹은 인터넷이 더 많이 확산되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당연한 세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 인터넷을 원활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여전히 전세계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랭킹이 달라질 수도, 새로운 언어가 상위권으로 진입할지도 모릅니다.

 

 

한국어는 상위권으로 진입하기가 사실 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전세계 모든 한국어 구사자가 인터넷을 쓴다고 할지라도 1억 명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북한은 당분한 인터넷 사용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같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은 번역기능의 발전입니다. 실시간 번역이나 컨텐츠 자동 번역 기술은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조만만 더 시간이 지나면 일상적인 수준에서 인터넷 이용활동에 언어의 장벽은 크게 낮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제발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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