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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텔레그램 사용자의 증가

by @푸근 2016. 2. 26.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가 반짝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텔레그램이 주목을 받았던 것은 일종의 반사작용이었습니다. 카카오톡의 보안문제가 불거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보안성으로 인해 주목을 받았던 메신저 앱입니다.

 

최근 애플은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을 풀어달라는 FBI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테러범을 조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업무이지만 그들을 조사하기 위해 사용한 아이폰의 언락 방법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에 서로 상충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이런 문제로 애플은 FBI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사실 어느 것이 올바른 입장인지 결정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버시를 걱정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보다 보안 수준이 높은 기술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텔레그램은 그런 목적에 적합한 앱입니다. 그러니 사용자 점점 더 증가하는 것은 일면 당연하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텔레그램 사용자는 얼마나 늘었을까요?

 

 

 

2013년 8월부터 현재까지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의 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현재 1억 명의 활성 사용자 수를 달성했습니다. 증가하는 추세가 거의 일직선입니다. 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메신저 앱은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등이 있습니다. 그런 세계적인 앱에 비하면 1억 명은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1억 명 정도의 사용자라면 적어도 이제 쉽게 사라질 걱정은 하지 않을 정도의 규모를 달성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보통 높은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은 반비례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안수준이 높으면 사용하기가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이 둘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면서 보안수준이 높은 기술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제가 볼 때 텔레그램은 그 적절한 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적해야 할 것은 메신저 앱은 나 혼자만 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 사람들도 그것을 써야 나도 편리해지는 앱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텔레그램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앱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텔레그램 사용자가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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