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견종의 변화

사람의 영원한 친구 개, 오랫동안 품종을 계량해와서 그런지 참으로 다양한 강아지 품종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품종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에 따라 크게 변화해 왔습니다. 예전에는 어떤 품종이 인기가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 인기있는 녀석들은 언제부터 인기를 얻게 되었을까요?

 

출처 :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terriers-were-once-the-greatest-dogs-in-the-world-westminster-dog-show/

 

 

비글은 예전부터 인기견이었습니다. 악명이 높지만 지금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푸들과 리트리버는 좀 다릅니다. 1940~50년대에는 그렇게 인기가 높진 않았습니다. 중하위권 정도였는데 푸들은 60년부터, 리트리버는 70년대부터 인기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인기순위 상위권입니다.

 

반면, 스파니엘은 과거 최고 인기견이었습니다. 그런데 90년부터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3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좀 아쉽군요.

 

 

여기에 4가지 견종이 더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말티즈, 로트와일러, 불독입니다. 그런데 위 그림과는 차이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첫번째 그래프는 세로축이 50위까지 나타나 있지만, 이 그림은 100위까지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베리안 허스키, 말티즈, 로트와일러, 불독 이 4가지 견종은 옛날에는 무진장 인기가 없었던 녀석들입니다.

 

1960년대까지 50위권 밖에 있던 이 견종들은 계속 인기가 높아지더니 80년대 이후에는 상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불독의 인기 변화는 더욱 인상적입니다. 80년대까지 계속 인기가 떨어지던 녀석이 갑작스럽게 인기가 급상승합니다. 최근에는 최고 인기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람이나 강아지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