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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확산과 1인당 GDP

by @푸근 2016. 2. 25.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사용과 스마트폰 활용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공짜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경제적 능력이 확보되어야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나라의 경제적 수준이 더 높을수록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활용 정도가 더 활발할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어느 정도나 관계가 있을까요?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의 비율을 국가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가 1위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중 94%가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엄청난 수준입니다.

 

그 다음으로 호주와 캐나다가 90%를 넘겼습니다. 미국, 영국, 스페인, 이스라엘, 독일이 80% 이상입니다. 대체로 경제적 수준이 높은 선진국들이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반면, 에티오피아, 우간다, 파키스탄, 부르키나 파소는 20%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하위권은 대체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의외로 파키스탄이 저기에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가로축은 구매력 기준으로 환산한 1인당 GDP이고 세로축은 인터넷 사용률입니다. 확실히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 사용이 높아지는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관계가 일직선이 아니라 어느 정도 경제력이 높아지면 성장세가 완만해집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경제력이 일정 정도 수준이 넘으면 인터넷 사용률의 차이가 미미하고 확산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게 됨을 나타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경제적 수준 차이에 상관없이 인터넷 사용은 비슷한 수준으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성인의 비율입니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람과 스마트폰이 아닌 모바일폰을 보유한 사람, 그리고 전혀 보유하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우리나라가 1등입니다. 스마트폰 보유는 88%로 80%를 넘긴 유일한 나라입니다. 게다가 모바일폰조차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아예 없습니다. 아마 1%가 되지 않는 상황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다음으로 호주, 이스라엘, 미국, 스페인, 영국 순서로 위에서 보았던 인터넷 순위와 거의 유사합니다. 그리고 역시 하위권도 비슷합니다. 파키스탄을 포함한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입니다.

 

 

이번에도 가로축은 1인당 GDP이고, 세로축은 스마트폰 보유 정도입니다. 양의 상관관계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인터넷 사용률과 다른 점은 이것은 일정하게 계속 상승하는 직선의 모양입니다. 스마트폰 보유 정도 역시 시간이 제법 흐르면 인터넷 사용률과 비슷한 그래프로 변화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포화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아무튼, 우리나라가 IT 보급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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