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로봇이 가장 많은 나라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전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든 로봇이든 간에 인간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입니다. 기계와 로봇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현상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식당에는 키오스크가 들어서고 서빙을 하는 로봇이 움직입니다. 로봇이 차지하는 부분만큼 인간의 일자리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과 로봇은 서로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관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지금 로봇이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아마 이 질문은 많은 분들이 답을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아래의 자료를 확인해 보시지요.

 

출처 : https://www.statista.com/chart/13645/the-countries-with-the-highest-density-of-robot-workers/

 

 

위 그래프는 노동자 10,000명 당 보급된 산업용 로봇의 수를 나타낸 자료입니다. 로봇이 가장 많은 나라는 단연 우리나라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산업 로봇은 공장 생산 라인에 설치된 로봇 팔 같은 것을 떠올리면 됩니다. 그래프 오른쪽에 적절한 예시 그림이 있습니다. 사람처럼 생기고 우리와 함께 삶을 공유하는 그런 휴머노이드 형 로봇은 위 그래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가 1위입니다. 그것도 큰 격차를 둔 1위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기계공업으로 유명한 일본과 독일입니다. 충분히 납득이 되는 위치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웨덴,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페인, 중국 순서입니다.

 

기본적으로 2019년 기준 자료입니다만, 국기 옆에 2017년 수치도 함께 병기되어 있습니다. 2017년을 보면 그때에도 우리나라가 1위였습니다. 역시 큰 격차로 말입니다. 다른 나라들 역시 순위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중국의 수치가 크게 변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은 2년 만에 보급된 로봇의 수치가 2배 상승했습니다. 엄청난 성장입니다. 이런 식이면 몇 년뒤에는 중국이 일본이나 독일 수준만큼이나 로봇의 비중의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산업 로봇의 비중이 높을까요? 저도 그 이유가 참 궁금하긴 합니다. 우리나라가 신기술에 대단히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긴 하지만 인건비를 크게 인정해주는 문화도 없는데 저 정도로 높은 비율은 선듯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조류를 빠르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