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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일인당 라면 소비량... 역시 대한민국

by @푸근 2021. 1. 27.

라면은 삶의 일부분입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음식은 역시 밥이겠습니다만 그 다음 순위는 아마도 라면이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한국 라면이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면서 라면 소비가 이전보다 늘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할 것이라 짐작합니다. 아무튼 그만큼 라면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라면을 많이 먹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2019년 기준 자료입니다. 국민 일인당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역시 우리나라입니다. 총 39억 개의 라면을 먹었고 일인당으로 계산하면 75.6개의 라면을 먹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모든 한국인이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라면을 먹었다는 뜻입니다. 2위를 차지한 네팔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세계 최고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한국 다음으로 네팔, 인도네시아, 일돈, 중국 순서입니다. 대체로 아시아 국가들이 라면을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중국 시장의 규모는 정말 엄청남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네요.

 

서구 국가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미국이 그나마 라면을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은 영국인보다 2배 이상 라면을 많이 먹습니다. 확실히 미국이 대단한 것이 전체 소비량은 한국보다도 더 많습니다. 인구 규모가 가져오는 체급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예전엔 라면이 가난의 상징이었습니다. 라면이 저렴하기도 했고 그렇게 만들어지다보니 여러 측면에서 부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그런 인식이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어떤 이는 완전식품이라고까지 합니다. 다소 과장된 면도 있겠습니다만 라면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단지 많이 먹는다의 문제를 떠나 라면의 의미가 더 확장된 것도 중요합니다. 알프스에 가서 컵라면을 먹는다든지, 하다못해 조리하기 어려운 비행기 안에서도 굳이 라면을 먹어야겠다는 사람들이 있다든지, 특정한 조리 기법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 라면은 한국인 삶의 일부분이 되었음을 인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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