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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

by @푸근 2017. 1. 4.

요즘 자주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젠트리피케이션입니다. 새로운 상권이 부흥하면 임대료가 폭등하여 상권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던 초기의 사람들이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되어 오히려 상권이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그런 현상을 지칭하곤 합니다. 그만큼 임대료는 많은 것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하지만 임대료가 높은 건 그런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여전히 상거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임대료 가장 높은 최고의 상권은 어느 지역일까요?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달러로 임대료가 표시되어 있는데 우리에게는 직관적인 수치가 아니라서 상대적인 가치만을 비교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위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은 1평방피트 당 1년 임대료를 2015년 미국 달러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입니다. 우리에게 피트라는 단위는 감을 전혀 잡을 수 없는 단위일 뿐만 아니라 감을 잡아야 할 필요도 없는 단위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상대적 가치만 비교합시다.

 

1등은 역시 뉴욕입니다. 5번 애비뉴 윗쪽 지역이 가장 비싼 곳입니다. 그 다음은 홍콩 메인 스트리트 지역입니다. 다음으로 파리입니다. 하지만 1, 2위가 워낙 압도적입니다. 1위인 뉴욕은 3위 파리의 거의 세 배에 이릅니다.

 

그 다음으로 런던, 밀란, 시드니, 취리히, 도쿄, 서울, 비엔나 순서입니다. 우리나라의 명동이 세계 9위에 올랐습니다. 도쿄의 긴자와 서울의 명동이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몇 단계 위 도시와 비교해도 수치적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명동이 얼마나 비싼 지역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임대료라는 것이 무조건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곳에서 많은 소비를 해야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는 전반적으로 전망이 어둡습니다. 우리나라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모두가 좋지 않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높은 임대료는 오히려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간만에 명동에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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