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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미국의 1인 가구

by @푸근 2014. 8. 21.

1인 가구. 혼자 사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1인 가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1인 가구는 보통 결혼하지 않는 젊은 남녀들만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노년층도 1인 가구가 많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급증한 것은 단연 젊은 층의 1인 가구죠. 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1인 가구가 만들어집니다.

 

그럼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의 1인 가구에 대한 자료는 저도 처음 봅니다.

 

출처 : http://blogs.wsj.com/numbers/one-in-four-american-households-is-one-person-living-alone-1696/

 

 

먼저 미국에서 가구 구성의 역사적 추이입니다. 60년대 20%가 넘었던 5인 이상의 대가족이 70년대부터 급격히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도 5인 이상의 대가족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나 봅니다. 다음으로 3~4인 가족을 보면, 이것도 꾸준이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늘어난 것은 1~2인 가족뿐입니다. 그러나 2인 가족보다는 1인 가족의 증가세가 더 커 보입니다. 아무튼 미국도 1인 가족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1인 가족이 되었을까요? 노년에 홀로되신 분들? 아니면 한국처럼 결혼하지 못한/안한 젊은이들?

 

 

위 그림은 1970년의 1인 가족과 2012년의 1인 가족을 나이와 성별에 따라 구분해 본 것입니다. 나이는 15~64세와 65세 이상, 성별은 남녀, 이렇게 하면 모두 4가지의 구분이 있습니다.

 

일단 여성만 봅니다. 1인 가구를 구성하는 사람들 중에서 15~64세의 여성과 65세 이상의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것은 1인 가구 여성의 절대적인 수가 줄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줄어든 것은 구성비율입니다. 1인 가구 전체의 숫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구성비율이 낮아져도 절대적인 수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다릅니다. 특히 15~64세의 남성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3.2%에서 34.3%로 크게 늘었습니다.(링크된 사이트에 직접 가시면 정확한 숫자를 볼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남성의 구성비율은 동일합니다.

 

이로써 유추할 수 있는 결론은 슬픈 이야기죠. 미국도 젊은 남자들이 혼자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미국도 청년실업이 큰 문제입니다. 학자금 융자를 받아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잘 안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하고 짐작해 봅니다. 거기나 여기나 삶의 모습이 닮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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