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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역시 대단한 한국의 사교육비

by @푸근 2015. 9. 22.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처럼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과도한 사교육의 문제점을 체감하면서 살아왔기에 그것을 좋게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겁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가 국가의 발전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다른 나라들은 그것이 잘 안되서 문제인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너무 과도해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얼마나 높을까요? 사교육비를 비교한 자료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사교육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해당 국가의 GDP 기준 몇 %나 차지하는지를 나타낸 자료입니다. 우리나라가 압도적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교육 비용은 GDP의 0.8%에 육박합니다. OECD 평균이 0.3% 정도이니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만큼은 아니더라도 사교육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나라들은 호주, 스위스,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영국, 미국입니다.

 

위 그림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핀란드입니다. 핀란드의 사교육 비용은 0입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교육성과를 낸 것으로 인정받는 두 나라가 바로 한국과 핀란드입니다. 그런데 하나는 최고의 사교육 비용을 지출하는데 비해, 다른 하나는 아예 사교육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두 가지 극단적인 모델이 모두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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