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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아이폰6를 사기 위해서는 몇 시간 일해야 하나?

by @푸근 2015. 9. 24.

세계 여러 나라들의 구매력이나 소득을 비교하는 것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방법들이 동원됩니다. 대표적으로 빅맥지수같은 것도 그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햄버거의 가격을 기준으로 여러 나라들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맥도날드 햄버거가 그런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그것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있고, 질적인 차이가 거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제품에 아이폰도 들어가나 봅니다. 아이폰6를 구입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서 몇 시간 노동이 필요한가를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 http://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5/09/22/how-many-hours-of-work-does-it-take-to-afford-an-iphone-6-infographic/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는 아이폰6를 구입하기 위해 무려 627시간 일해야 합니다. 무려 26일을 밤낮으로 일하고도 더 해야 하는 엄청난 시간입니다. 키예프에서 아이폰6는 대단히 고가품인 셈입니다.

 

그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도의 뭄바이가 차지했습니다. 키예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468시간과 349시간은 엄청납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아이폰6는 고가품입니다. 그 다음은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와 중국 베이징이 비슷하게 217시간 정도 기록했습니다.

 

모스크바, 이스탄불, 상파울로, 요하네스버그, 그리고 서울 순서입니다. 서울은 57.2시간입니다. 밤낮없이 일한다면 2-3일이지만, 하루 8시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약 일주일치의 임금이 필요합니다.

 

아일랜드의 더블린, 베를린, 파리, 런던, 도쿄는 40시간대를 기록했습니다. 시드니가 그 다음, 마지막으로 뉴욕과 스위스의 취리히가 20시간입니다. 뉴욕과 취리히의 시간 당 임금이 매우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물가는 낮고 시간 당 임금만 높은 그런 곳은 존재할 수 없으니 어디가 더 낫다고 결론 내리기에 위 자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무튼, 이제 아이폰은 전세계 비교가 가능한 그런 상징적인 제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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