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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블릿(Phablets) 시대의 도래

by @푸근 2014. 8. 17.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물건이 되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어떤 스마트폰이냐가 중요합니다. 사람의 취향이 다양한 만큼 여러 가지 모양의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경쟁하겠지만, 그 중에 대세라는 것이 언제나 존재합니다. 현재 시장에서 대세는 5인치~6인치 사이의 스마트폰입니다. 4.7인치만 해도 작다는 소리를 듣는 시대입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것도 크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5인치~6인치대의 스마트폰은 뭔가 하나로 묶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5인치 정도면 성인 남성이 한손에 들고 다닐만 합니다. 그러나 6인치면 그게 가능하다고 해도 그렇게 편리하진 않은 크기입니다. 바로 여기서 구분이 생기죠. 스마트폰과 패블릿의 구분이 말입니다.

 

아이패드로 상징되는 태블릿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있죠. 그리고 그 중간쯤 크기에 해당하는 제품이 바로 패블릿입니다. 폰과 태블릿을 합친 말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삼성의 노트 시리즈입니다.

 

두 가지 성격을 합친 제품은 보통 장점이 결합되기보다는 이도저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패블릿은 조금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twitter.com/kwang82/status/498997334261633025

 

 

위 그래프는 2018년까지의 전망치를 담은 그래프입니다. 폰과 태블릿이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면 앞으로 패블릿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래라는 것이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밑도끝도 없이 아무렇게나 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미래는 언제나 현재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런 전망치는 추세 자체가 틀리진 않습니다.

 

 

패블릿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것만 말할려고 저 그래프를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패블릿의 전망이 밝은 이유는 다른 것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웨어러블(wearable) 장비의 도움 때문입니다. 웨어러블 장비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마트와치나 반지 이런 것들입니다. 패블릿은 이런 장비들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사실 저는 4.5인치 정도 크기와 720p정도의 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 정도를 선호했습니다. 작고 휴대하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사용하는 폰은 넥서스4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두툼한 다이어리 케이스를 써봤습니다. 카드도 한두장 넣을 수 있고, 약간의 지폐도 추가할 수 있고, 자석이 달린 고급스런 케이스말입니다. 이런 케이스를 써보니 제법 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손에 들고 다니기엔 너무 불편했습니다. 주머니에 넣기도 어렵고. 가방에 넣거나 다른 휴대방법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겠더군요. 하지만 그러면 문자나 알람이 와도 모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바로 이런 딜레마를 스마트와치같은 웨어러블 도구가 해결해 주면 편리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서는 노트 시리즈같은 덩치 큰 물건에도 관심이 가더군요. 화면이 큰 패블릿은 눈이 편하고 제법 편리한 구석이 많습니다만 다들 휴대성의 문제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을 겁니다. 저처럼 말이죠. 웨어러블 장비가 이런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면 패블릿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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