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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최근 백년 간 선박을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

by @푸근 2014. 8. 13.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선박제조의 강국입니다. 최근 중국에 다소 밀리고 있긴 하지만, 여객선을 제외한 산업용 선박제조 분야의 최강국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을까요?

 

지난 백년 간 선박 제조의 국가별 비중을 다룬 재미난 자료가 있어 가져와 봅니다.

 

출처 : 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4/08/daily-chart-4

 

 

무려 1902년부터 2013년까지 조사한 방대한 자료입니다. 이런 자료들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무튼 내용을 봅시다. 20세기 초반에는 단연 영국의 압도적인 우위의 시대였습니다. 당시 영국이 최강대국이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당시의 세계경제의 중심은 단연 유럽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럽의 비중이 점차 낮아집니다. 그리고 커지는 것은 미국과 일본입니다. 미국의 경우, 두 시점에서 갑자기 뾰쪽하게 솟아난 모양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두 번의 세계대전 때문에 갑작스럽게 군사용 선박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50년대부터 일본의 선박제조 능력이 급격히 커지면서 영국과 유럽의 비중이 빠르게 낮아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1980년대부터 한국이 등장합니다. 한국은 일본의 비중을 빼앗아 오면서 성장합니다. 그리고 2000년대부터 중국이 빠르게 성장합니다. 결과적으로 2013년만 보면 한국, 중국, 일본이 세계 선박의 대부분을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경쟁은 지금부터가 모두에게 중요한 시점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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