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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자영업자가 많은 나라들

by @푸근 2015. 8. 19.

우리나라 경제의 위험한 요인 중 하나가 자영업자의 문제입니다. 지나치게 많고, 대부분이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과 권리금 및 대출까지 너무 많은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영업자들의 위기는 파급력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 자영업자가 많은 것은 우리나라만 그런 것일까요? 다른 나라들의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될까요?

 

출처 : http://www.economist.com/news/economic-and-financial-indicators/21660991-self-employment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은 나라들의 랭킹입니다. 2007년과 2015년이 모두 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자영업자가 많은 나라입니다. 2015년으로만 보면, 그리스가 1위이고, 그 다음이 터키, 우리나라 순서입니다.

 

2007년과 2015년 사이의 변화를 보면 영국과 프랑스를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비슷하거나 감소했습니다. 그러니 전 세계적으로는 자영업자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나라들을 보면,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정도입니다. 이들 나라들의 공통점은 경제적 수준이 최상위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자영업자 비율이 15%도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한자리 숫자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놀라운 것 중 하나가 식당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그건 자영업자가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 중에서 일부는 큰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80대 20이라는 파레토 균형을 고려하면 돈을 버는 자영업자는 극히 일부이고 대다수는 큰돈을 벌기 매우 힘듭니다. 게다가 경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소매업이 주류이기 때문에 항상 불확실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합니다.

 

사실 많은 자영업자들이 그걸 희망해서 했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우리나라 경제에 그만큼 기회가 부족하다는 뜻일 겁니다.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부족하면 미래도 기약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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