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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소니 카메라 연장서비스 플랜 구입

by @푸근 2017. 8. 8.

작년에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A7S를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더 좋은 신제품들이 나와서 구형 제품이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저에겐 충분한 카메라입니다. 소니는 일부 제품에 한해 비용을 부담하면 서비스 기간은 연장해줍니다. 이 카메라를 바꾸지 않고 당분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결정을 내리고 전 이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소니코리아가 제공하는 연장서비스 플랜을 구입하는 겁니다.

 

소니코리아가 제공하는 연장서비스 플랜은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렌즈교화식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및 캠코더가 주로 해당되고, 제품마다 연장 비용이 다릅니다. 이 연장서비스 플랜에 대해 소니가 제시하는 원칙은 이렇습니다.

 

  • 제품을 구입하고 정품등록 후, 1년 이내에 딱 한번 연장서비스 플랜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연장서비스 플랜을 구입하면 7일 이내에 연장된 서비스 기간 조회가 가능합니다.
  • 2년 연장을 구입하면 2년을 추가로 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1년에 1년을 더 추가하여 총 2년간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의미로 3년 연장을 구입하면 2년을 추가하여 총 3년이 됩니다.
  • 정품을 등록한 후, 설문조사를 하면 악세서리를 구매할 때 할인해주는 쿠폰을 주는데 이 쿠폰은 연장서비스 플랜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1년의 서비스 기간이 지나면 연장서비스 플랜을 구입할 수 없으니 그 전에 결정해야 합니다. 또 여러 개 구입해서 계속 연장하는 것도 안됩니다. 저는 서비스 종료 한달을 남기고 3년 연장서비스 플랜을 구입했습니다. 

 

정품등록 후, 설문조사 하면 주는 쿠폰은 여기에 적용할 수 없고, 악세사리만 적용되는데 악세사리는 보통 인터넷 최저가가 쿠폰을 적용한 소니온라인 매장보다 더 저렴하므로 사실 상 거의 쓸모 없는 쿠폰입니다. 그러니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무의미한 쿠폰 하나 받겠다고 귀찮은 설문조사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괜히 했습니다.

 

구매 후 7일 이내에 서비스 연장이 적용된다고 공지되어 있습니다만, 전 결제한 날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더 걸리긴 했습니다. 근무일만 계산하면 7일이 거의 다 되어서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15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고장 한번 나면 대체로 이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게 거의 뻔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괜찮은 보험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무런 고장 없이 3년을 쓰면 더 좋겠지요. 무상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센터를 아예 가지 않으면 시간도 낭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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