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성적인 영어 이름은?

예전에 미국인들의 이름짓기에 대한 통계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미국인의 이름에 대한 재미있는 통계를 하나 더 내놓았습니다. 바로 중성적인 이름에 대한 것입니다.

 

출처 :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there-are-922-unisex-names-in-america-is-yours-one-of-them

 

 

영어 이름은 성별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John은 남자이름이고, Mary는 여자이름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름은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쓰입니다. 이렇게 양성 모두에게 많이 쓰이는 중성적인 이름 순위입니다.

 

위 그림에서 중성적인 이름의 기준은 1/3입니다. 해당 이름을 가진 사람 중 남자가 2/3, 여자가 1/3이면 중성적인 이름으로 간주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결과, 가장 널리 쓰이는 중성적인 이름은 케이시(Casey), 라일리(Riley), 제시(Jessie)입니다. 4등인 제키는 사용 비율이 간당간당합니다. 이 중에서도 비율이 51:49인 라일리가 가장 중성적인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 기사를 보면 완전 50:50으로 나뉜 이름이 있습니다. 블레스(Bless)라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용빈도가 매우 낮아서 흔한 이름이 아닙니다. 따라서 많이 쓰이면서 중성적인 이름은 위 그림에서 상위권에 있는 이름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중성적인 이름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김정은"은 어떨까요? 이건 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