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일러 프로기어 핑크 골드 만년필 구입 얼마 전 일본 쇼핑몰에서 너무 예쁜 만년필을 하나 마주쳤습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도큐핸즈라는 곳에 전시된 만년필이었습니다. 사진도 찍지 못하게 해서 눈으로만 보고 왔지만 직접 마주한 실물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그 만년필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 만년필은 오로라의 아스틸(Hastil) 한정판 제품입니다.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더 화려합니다. 이탈리아의 디자인은 역시나 대단합니다. 화려한 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라 그냥 넋놓고 구경만 했습니다. 사실 돈이 있다 하더라도 이 제품을 구매할 것인지는 계속 주저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만년필은 저에게 그저 관상용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쁘지만 저런 일자형 디자인은 실용성 측면에서 그다지 높은 평가를.. 2024. 1. 29.
LED 지속광 FL-120 구매 오래전 DSLR를 처음 구입하고 이것저것 해보던 것중에 끝까지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 바로 플래시, 스피드라이트였습니다. 천장 바운스도 해보고 고개도 이리저리 돌려보고 광량 조정해보고, 광동조기도 써보고 등등 나름 이짓저짓 해봤는데 몇 년 뒤 저의 최종 결론은 스피드라이트는 쓰지 말자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순간광 조명은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제 실력으로 자연스러운 활용은 간단하지가 않았고 시간을 충분히 더 투자한다면 못쓸 것도 아니었겠지만 사진이 나에게 그 정도로 중요한 활동인가 고민한 끝에 나에게는 그럴 가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차라리 ISO 높여서 찍으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전 노이즈에 대한 심리적 관용도 무척 높은 편입니다. 때론 일부러 노이즈를 .. 2020. 6. 28.
A7Rm3 엄지 그립 장착 예전에도 경험했던 것이지만 카메라를 사면 이것저것 추가적인 지출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번엔 엄지 그립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런 물건은 참 마이너한 부류라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오래 전부터 이런 류의 물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긴 했지만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엄지 그립이란 물건을 써보게 됩니다. 엄지 그립이라는 게 원래는 엄지 손가락의 위치를 편안하게 해줘서 더 큰 힘으로 카메라를 움켜쥘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입니다. 그렇게 하면 파지감이 높아지면서 같은 무게라도 조금 더 편안하게 잡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두 가지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하나는 과연 의도했던 만큼의 효과가 발휘될 것인가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을 얻음으로써 어떤 것을 .. 2018. 9. 27.
벨로이 노트 슬리브 지갑 저는 뭘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시계나 반지같은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페블 타임이라는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니는 것도 정말이지 저한테는 대단한 용기를 낸 것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갖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지갑같은 것 말입니다. 어쩔 수 없이 갖고 다녀야 한다면 가장 작고 편하게 갖고 다닐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도 갤럭시 알파같은 작은 것을 선호하고 지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선가 우연히 나름 슬림한 것처럼 보이는 남성용 지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작은 크기에 제법 많이 담고 다닐 수 있는 것같아 주문했습니다. Belloy라는 곳에서 만든 Note Sleeve라는 지갑입니다. 약 90달러 정.. 2016. 3. 29.
Roost 노트북 받침대 개봉 Roost라는 노트북 받침대가 있습니다. 킥스타터에 처음 소개된 제품인데, 이제는 정식으로 자기네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느리게 오는 배송을 선택해서 한참 후에나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그쪽에서 제품을 발송하면 추적할 수 있는 운송장 번호를 알려주는데 그 정보에 의하면 제 물건은 아직 미국에서 비행기도 타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만 실제로는 배송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저렴한 느린 배송을 선택했더니 정보 업데이트도 느린가 봅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작으면서도 참 편리하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노트북을 받쳐주는 용도로는 좋은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것을 작게 접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런.. 2016. 2. 29.
페블 타임 구매와 개봉 스마트 와치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애플이 직접 제품을 출시하니 이제야 본격적인 스마트 와치의 시대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페블 타임이라는 제품입니다. 페블 타임은 페블이라는 스마트 와치의 후속 버전입니다. 2세대 제품이니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디스플레이가 전자잉크(e-ink)라는 점입니다. 아몰레드나 LCD가 아닙니다. 전자잉크의 장점은 배터리입니다. 다른 스마트와치가 한번 충전으로 하루를 사용할 때 이 페블은 7일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제조사 측이 밝힌 수치이니 대략 4~5일 간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스마트 와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단점은 화면이 안 이쁩니다. 계단 모양 픽셀이 다 .. 2015. 8. 4.
갤럭시 알파 대용량 배터리 구매 얼마 전 갤럭시 알파로 스마트폰을 바꾸었습니다. 참 괜찮은 폰이긴 한데 배터리가 약간 작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갤럭시 알파는 대용량 배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갤럭시 알파의 기본 배터리 용량은 1860mAh이고, 대용량 배터리는 2500mAh입니다. 이 대용량 배터리는 유럽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그 내막은 알 수 없습니다만, 이 대용량 배터리가 한국에서 판매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저는 이 배터리를 아마존 독일에서 구입했습니다. 어떤 분이 구매했다는 내용을 보고 저도 같은 곳에 주문했습니다.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우편으로 보냈더군요. 추적이 되지 않는 방식이라 약간 당황스러.. 2015. 4. 21.
험난했던 알리익스프레스의 첫경험 아마존에서 물건 한두 개를 구입해보니 해외직구도 그다지 어렵진 않더군요. 그래서 얼마 전에는 아마존말고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유명 사이트에서 물건을 주문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 판매자는 사기꾼이었습니다. 돈은 모두 환불받았습니다만, 시간낭비와 기분 상한 것을 생각하면 참 억울합니다. 아래는 그 과정입니다. 어느날,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 알리익스프레스에 저렴하게 올라온 물건이 소개되었습니다. 매력적이었기에 저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부랴부랴 알리익스프레스라는 곳에 회원가입하고 다시 그 물건을 확인했습니다. 그 물건을 바로 구매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지만 갑자기 다른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똑같은 물건을 더 싼 가격에 파는 판매자가 있었습니다. 저는 별 생각없이 그 판매자에게 주문을 했고, .. 2015.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