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으로 오묘한 네이버 검색 며칠 전 참 신기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뭐냐면 갑자기 네이버로부터 유입이 사라진 것입니다. 줄어든 것이 아니라 아예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위 그림은 네이버를 통해 제 블로그에 들어온 방문자를 하루 단위로 나타낸 것입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날이 4월 25일인데, 0입니다. 4월 23일과 24일 사이에 네이버에서 뭔가 조치가 있었고, 그 이후로 방문자는 완전 0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이것을 신기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 블로그가 네이버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후순위로 크게 밀릴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방문해서 제 블로그 주소를 입력해보았지만 제 블로그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지요. 후순위로 밀린 것과 존재하지도 않는 것과는 전혀 다른.. 2015. 4. 28.
1주년...... 1년이 지났습니다. 아무것도 변한 것 없이 1년이 흘렀습니다. 많이 사람들이 무고하게 생명을 잃었지만 그들이 어쩌다가 그런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모든 내막을 샅샅히 밝혀야 할 책임을 지닌 이들은 하나같이 외면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거짓말을 하고, 도망쳐버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절망의 바다에 빠진 세월호를 다시 들어 올려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세월호 참사는 두 개의 사건이 한꺼번에 일어난 참사입니다. 하나는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바다에 침몰한 사고이고, 다른 하나는 재난 상황에 빠진 국민들을 국가가 구조하는데 실패한 사건입니다. 이 두 가지 사건 중 어느 하나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제대로 밝혀지.. 2015. 4. 16.
노트북에서 "팬리스"는 값비싼 옵션입니다 애플이 새로운 노트북 제품을 발표했고, 여기에 인텔의 코어M CPU가 들어간 것을 두고 말이 많더군요. 코어M은 저성능 CPU인데 그것치고는 새 제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주장입니다. 일리 있는 말입니다. 절대적인 퍼포먼스가 낮은데 가격은 매우 비싸니 말입니다. 당연히 나올 법한 비난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맥북. 언제나 그렇듯, 정말 이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CPU가 코어M입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CPU들 그런데 말입니다. 코어M은 원래 그렇게 설계된 CPU입니다. 인텔은 정말 오만 가지 종류의 CPU를 만듭니다. 성능 별로 i7, i5, i3로 구분할 뿐만 아니라 그 밑에 펜티엄, 셀러론이 있고, 각각의 등급마다 클럭 별로 여러 제품이 나뉩니다.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오버클럭이 되는 것, 안되.. 2015. 3. 12.
노트북을 고르는 기준에 대하여 세상에는 여러 가지 노트북 컴퓨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컴퓨터가 지향하는 바는 모두가 명확합니다. 고성능, 가벼운 무게, 저소음, 경제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근본적인 모순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능과 무게의 트레이드 오프의 관계입니다. 고성능을 지향하는 노트북은 작게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똑같은 논리로 가볍고 작은 노트북을 고성능으로 만드는 것 역시 어렵습니다. 그러니 수많은 사람들이 이 사이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 성능 좋고 가벼우면서 저렴한 노트북 컴퓨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삼아야 할 것은 바로 성능입니다. 성능이야 무조건 높으면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누구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쓰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인텔의 i7 CPU.. 2015. 2. 26.
내가 선호하는 컴퓨터 환경 컴퓨터는 이제 생필품에 속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다보니 사람마다 쓰는 방법이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그냥 있는대로 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컴퓨터에 대해 아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런 것을 알아야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일처리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없으면 그만일 뿐이죠. 하지만 컴퓨터 사용환경에 대해 예민한 사람이라면 자신에 맞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이런저런 부분에 손을 댑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으니 그런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컴퓨터는 이렇게 써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람들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르기 마련이기에 .. 2015. 2. 17.
상속되는 것과 세습되는 것 어떤 땅콩 한 봉지로 시작된 일이 태풍으로 발전했습니다.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쏟아지고 그 땅콩의 매출이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드라마에서나 만날 수 있던 친숙한 한국의 재벌문화를 보다 더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좋은 눈요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재벌가의 위기는 기업의 위기로 연결될 수 있기에 멈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더 나아가 지금 감옥에 있는 어떤 재벌가 사람을 가석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주장이 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참 역겨운 소리입니다. 만약 특정 사람 몇몇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 일단 그 상태 자체가 비정상적입니다. 그리고 경제가 나빠질 것을 내세워 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경제.. 2015. 1. 5.
식당에서 물을 주는 세 가지 방법 우리나라는 참 다양한 형태의 먹거리 상점이 있습니다. 길거리 노점상부터 으리으리한 고급 음식점들까지 다양하고 그 숫자도 참 많습니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그곳에서 손님에게 물을 주는 방법은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물은 셀프죠. 손님이 직접 물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보통 종업원이 적은 저렴한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커다란 물통과 컵을 손님에게 가져다 주고 손님이 알아서 따라 마시는 방법입니다. 역시 매우 흔한 방법입니다. 저는 이런 곳을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손님에게 컵을 주고 직원이 직접 주전자에서 물을 따라주는 방식입니다. 주로 고급스런 음식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물을 참 많이 마시는 스타일입니다. 음식점에 가서 자.. 2014. 9. 27.
부모가 재산이 있어야 하는 이유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과 가족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는 좋은 날입니다. 가족이라는 게 가장 가깝지만, 그래서 더 어려운 관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족은 그 의미가 조금은 애매합니다. 전통적인 가족의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가족과 함께 무엇을 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일단 함께 할 절대적인 시간조차 너무 부족하게 살고 있죠. 문득, 기억난 오래전 뉴스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출처 : [SBS] [포커스] "한국만 부모 돈 없으면 자녀가 외면" 출처 : [경향] 동방불효지국?… 부모 ‘돈’ 없으면 자식 발길 뚝 2007년 12월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기사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숭실대 정재기 교수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자녀와 따로 사는 60대 이상.. 201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