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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식당에서 물을 주는 세 가지 방법

by @푸근 2014. 9. 27.

우리나라는 참 다양한 형태의 먹거리 상점이 있습니다. 길거리 노점상부터 으리으리한 고급 음식점들까지 다양하고 그 숫자도 참 많습니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그곳에서 손님에게 물을 주는 방법은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물은 셀프죠. 손님이 직접 물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보통 종업원이 적은 저렴한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커다란 물통과 컵을 손님에게 가져다 주고 손님이 알아서 따라 마시는 방법입니다. 역시 매우 흔한 방법입니다. 저는 이런 곳을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손님에게 컵을 주고 직원이 직접 주전자에서 물을 따라주는 방식입니다. 주로 고급스런 음식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물을 참 많이 마시는 스타일입니다. 음식점에 가서 자리에 앉으면 일단 물 한컵부터 마시고 시작합니다. 중간에도 물을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세 번째 방식, 종업원이 직접 컵에 물을 따라주는 방식은 매우 싫어합니다. 아예 물통을 주거나 알아서 떠다 먹는 스타일을 선호하죠. 그게 서로 편하더군요.

 

그런데 어떤 음식점은 엄청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싸구려 이미지로 보이지 않기 위해 예쁜 컵을 주고 일일이 물을 따라주는 곳이 있습니다. 저한테는 아주 불편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니 종업원은 자주 불러야 하는데 그렇다고 그런 곳이 충분한 직원을 고용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바쁜 게 뻔히 눈에 보이는 직원을 계속 부르기도 뭣하고 참 거시기합니다.

 

그럴 바에야 그냥 큰 물통 하나 줬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직원을 충분히 넉넉히 고용하든지 아니면 그냥 물통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쁜 물 주전자 같은 소품을 잘 구하면 싸구려 이미지로 비춰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맛난 음식 먹는 것도 좋지만 불편하게 먹으면 그 맛도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 좀 편하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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