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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애버리고 싶은 상단 아이콘들 모두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항상 갖고다니는 물건이다보니 매우 친밀하고 익숙해지는 제품입니다. 누구나 다 다르게 화면을 배치하고 설정하지만 매일 보는 곳이다보니 조금만 변화해도 쉽게 그 차이를 알아챕니다. 중요한 알람이 있을 때마다 상단에 나타나는 아이콘들이 그 대표적인 예시들입니다. 이들은 새로운 정보를 알려줄 때만 등장해야 하고 지나치게 귀찮게 만들면 안됩니다. 그래서 상단 아이콘바에 나타날 것들은 나름 중요한 것들로만 구성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상단 아이콘바는 좁습니다. 폭이 좁기 때문에 이런저런 놈들이 다 들어가게 되면 자리도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중요한 알람이 와도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귀중한 공간을 낭비하는 녀석들이 너무나 싫습니다. 아래 그림은 제 스마트폰에서 캡춰.. 2017. 9. 26.
푹 쉬었습니다. 이젠 느긋하게... 지난 글이 올해 2월 27일의 포스트였습니다. 지금이 7월 중순이니 무려 5개월 동안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긴 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바빴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짧은 글 하나 쓸 시간이 전혀 없었다는 건 말이 안되죠. 이 블로그를 열면서 생각했던 것은 언제쯤 끝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블로그를 만들었다가 오래 지나지도 않아서 그만둔 적이 많아서 진짜 끝낸다는 생각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목표같은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때 생각했던 기준이 글 천 개였습니다. 첫번째 목표가 글 천 개인 셈입니다. 아무튼 이것도 달성하지 못했네요. 제 블로그 사이드바에 한부분을 캡춰했습니다. 달마다 글을 몇 개씩 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2017. 7. 15.
의외로 중요한 카메라 기능, USB 충전 지금 쓰고 있는 소니 A7S를 구입한 것은 전에 쓰던 올림푸스 E-PL3가 오래되어 문제가 발생했고, 배터리도 수명이 거의 다해 교체해야 하는데 그럴 바에 새 카메라를 사자는 생각으로 사게 되었습니다. 그걸로 결정할 때는 오직 노이즈 적은 제품을 찾았을 뿐이었죠. 살 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A7S는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처럼 말입니다. 이게 대단한 기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카메라에서는 안되던 기능이었습니다. USB 단자가 카메라 달린 건 무척 오래전 일이지만 그걸로 충전하는 건 지원하지 않거나 혹은 전용 악세서리가 필요한 식이었죠. 그런데 이 기능을 몇 번 쓰고 나니 이게 정말 중요한 기능임을 알았습니다. A7S는 처음부터 배터리를 두 개 줬는데 US.. 2017. 1. 20.
아! 결국 트럼프로군요 결국 트럼프였습니다. 미국 대선에 대한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차례 다룬 바 있습니다. 저 역시 다른 여러 매체들처럼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의심해 본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무척이나 충격적입니다. 물론 미국의 힐러리 지지자들만큼까지는 아니겠지만요.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분석을 내놓습니다. 백인남성의 승리라는 말도 맞고, 민주당의 표가 더 적게 나왔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힐러리 클린턴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던 몇몇 주들의 역전입니다. 위스콘신, 미시건의 예상치 못한 패배와 경합주였던 아이오와 및 오하이오의 패배가 결정타였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언론에서 러스트 벨트(Rust Belt)라고 부르는 지역입니다. 오랜 역.. 2016. 11. 11.
한글지명의 영문표기의 문제 얼마 전 고속버스를 타고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승강장에서 버스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버스가 왔습니다. 그리고 내가 구매한 티켓의 버스가 맞는지 확인하고 버스에 타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별것 아니지만 신경이 계속 쓰이는 문제점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 목적지 지명에 대한 영문표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날 제가 가려고 했던 곳은 유성입니다. 버스터미널 승강장에 표기된 유성의 영문표기는 Yuseong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타려고 했던 버스가 왔습니다. 여기에 표기된 유성의 영문은 Yoosung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구입한 티켓에 표시된 유성의 영문은 Yuseong입니다. 승강장에 표시된 것과 동일합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정리하면 유성이라는 곳의 영문.. 2016. 9. 30.
오사카 여행 후기와 일상으로의 복귀 제법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가장 오랜 공백일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일로 바뻐서 그런거죠. 이 사이에 추석도 있었고,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사카에도 잠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원래 루틴을 회복할 겁니다. 추석을 맞이하기 전에 오사카에 다녀왔는데, 여기서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점을 기억해두고자 합니다. 오사카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니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사람이 무척이나 많더군요. 추석 직전 연휴라서 그런지 아니면 평소에도 원래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오사카의 핵심 명소인 도톤보리에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절대 다수였습니다. 그냥.. 2016. 9. 22.
3G, 와이브로를 버리고 LTE 세계로 저는 스마트폰을 오직 3G로만 썼습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i-밸류라는 이름의 3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썼습니다. 제법 오랫동안 3G를 고집해왔습니다. 제가 바꾸지 않고 계속 이것을 썼던 이유는 저한테 별로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사용패턴은 평범합니다. 간단한 인터넷 이용과 음악 감상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동영상 감상과 게임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많은 데이터를 쓰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다들 LTE 중심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3G는 점점 불편해지더군요. 간단한 웹서핑조차도 로딩이 너무 길어지곤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지방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할 일이 생겼는데 그때의 3G 상태는 너무 참혹한 경험이었습니다. 같이 갖고 .. 2015. 10. 30.
이해할 수 없는 야구의 불문율 하나 야구팬들은 다들 기억하는 최근 두 경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벤치클리어링까지 갔던 한화와 롯데의 경기고, 다른 하나는 경기가 끝난 뒤 신명철 선수가 강력하게 항의했던 한화와 KT의 경기입니다. 이 두 경기는 모두 경기 이외의 다툼이 발생했고, 모두 암묵적인 불문율을 어긴 행위로 벌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큰 점수 차이로 앞서 있을 때, 투수교체나 도루 등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한다는 것이 위 경기에서 문제가 되었던 불문율입니다. 저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불문율은 대단히 불쾌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명문화된 규정말고도 당연하게 요구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배려일 수도 있고, 전통일 수도 있고, 문화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스포츠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 두 경.. 2015.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