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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매력과 LP의 귀환

by @푸근 2020. 9. 5.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라는 유명한 가수가 있습니다. 2011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가수입니다. 대단히 독특한 매력을 지닌 가수라 많은 분들이 아직도 기억하고 여전히 이 가수의 노래를 듣고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You Know I'm No Good"이란 노래를 들어 봅시다.

 

 

이 노래를 처음 접한 분이라도 이 가수의 독특한 음색을 놓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음색의 느낌을 가만히 잘 생각해보면 뭔가 오래된 느낌과 연결됩니다. 복고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가 수록된 "Back to Black"이란 음반은 그 분의 음색 못지 않은 독특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LP 판매량입니다.

 

 

위 그래프는 2010-2019년 기간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LP음반, 즉 레코드판의 순위입니다. 레코드판이라고 하면 진정으로 레트로를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완전히 사라질 줄로만 알았던 LP판이 요즘에 다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튼 위 순위를 보면 복고를 상징하는 물건답게 대체로 오래된 음반이 대부분이지만 2000년 이후 음반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의 사운드트랙 음반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 음반입니다. 여성 가수로서도 유일하고 2000년 이후 가수로서도 유일한 음반입니다. 참 놀라운 기록입니다.

 

확실히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은 LP판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들어보고 싶긴 합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젊은 나이에 죽은 만큼 남긴 앨범도 많지 않습니다. 정규 스튜디오 앨범은 두 장뿐입니다. "Back to Black"음반의 첫번째 트랙에는 "Rehab"이란 곡이 실려 있습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삶과 참 관련이 깊은 노래입니다. 지금도 가끔 이 가수의 노래를 듣지만 들을 때마다 왜 이리 일찍 떠났는지 참 안타깝다는 생각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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