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rifters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분위가 예전과 같지 않다고들 말합니다. 다들 삶의 여유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1년 12달을 기준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방식을 지속하는 한 우리는 자연스럽게 연말에는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크리스마스라는 날은 앞으로도 중요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이제는 캐럴도 예전처럼 널리 들리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캐럴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런 음악 중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20세기 중반에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널리 기억되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음악입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만, 저는 이 버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이 영상입니다.

 

 

 

귀여운 크리스마스 연하장 느낌이 드는 영상입니다. 묵직한 저음의 산타클로스와 순록들의 백보컬이 무척이나 유쾌하고 인상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이 버전은 1954년 The Drifters라는 보컬 그룹이 부른 버전입니다. 1950년대에는 이런 유형의 그룹들이 많았습니다. 계속 새로운 멤버로 교체해서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저 오래된 영상을 3D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현대적인 느낌이긴 합니다만 유쾌한 느낌은 오히려 원작보다는 줄어든 느낌입니다. 괜한 기분탓일까요?

 

 

 

The Drifters의 실제 라이브 영상입니다. 초기 버전이 1954년에 발표되었으니 이 라이브를 부르시는 분들은 아마 모두 새로운 멤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원곡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의 연말입니다만, 모두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올해보다 더 나은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