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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모바일 결제 비중이 높은 나라들

by @푸근 2020. 8. 24.

모바일 장비는 생활 필수품의 단계를 너머 다른 영역을 모조리 집어 삼키고 있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지불과 결제 시스템입니다. 전통적인 지폐를 갖고 다니는 것은 점점 더 구닥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나 해서 지갑에 항상 일정한 현금을 넣어 다니고 있지만 그걸 써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한참 전에 넣어뒀던 현금이 그대로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집에 박혀 있는 요즘은 더욱 그러합니다. 모바일을 통한 지불과 결제 및 송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것의 정도를 파악하는 한 가지 자료가 바로 모바일 상거래 결제의 비중과 규모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과연 어느 나라에서 모바일 결제의 비중이 높을까요?

 

 

 

모바일에서 결제된 금액의 규모와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정확한 측정치는 아니고 현재의 추세를 바탕으로 2020년 전체 규모를 추정한 자료입니다.

 

역시 최고 수준은 중국입니다. IT 분야에서 중국은 후발주자이지만 발전 속도는 그 어떤 나라도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히 모바일 결제 분야는 중국이 가장 먼저 앞서가는 나라일 겁니다. 전체 결제의 32%면 엄청난 규모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24%입니다. 바로 아래 베트남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보니 아시아가 모바일 결제 문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덴마크가 21%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15%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7%로 낮은 수준입니다. 확실히 IT 분야에서 유럽은 여러 측면에서 뒤처지고 있음이 확인됩니다.

 

여기서 또 하나 눈에 들어오는 수치는 나란히 붙어있는 미국과 영국의 모바일 결제 금액입니다. 15%만이 모바일에서 결제되었을 뿐인데 그 절대 금액은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는 7,191달러입니다. 즉 미국인 한 명이 1년에 7191달러를 모바일에서 결제하는데 그것이 전체 결제 중 15%만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24%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1,402달러인 것과 비교해보면 미국의 경제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 수준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간단히 정리하자면 모바일 결제 분야는 아시아 국가들이 선도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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