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계

디지털 시대에 인기있는 고전 음악가

by @푸근 2021. 1. 1.

고전이란 용어는 단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붙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에도 그 의미가 충분하고 여전히 그 가치를 유지하고 있기에 고전이란 명성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베토벤, 모차르트의 음악은 단지 유명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21세기에도 여전히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고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고 있기에 유명합니다.

 

디지털로 전환된 지금의 시점에서도 고전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고전 음악가의 음악이 현재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을까요?

 

 

 

위 그래프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2020년 9월 15일까지 사용자들이 감상한 고전음악가의 순위를 나타낸 것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에서 보면 고전 음악을 듣는 이들은 소수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온 지 몇 백년 지난 음악을 여전히 감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요즘 인기곡의 수명을 생각하면 고전의 힘이 엄청난 것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위는 바흐입니다. 바흐가 1위란 통계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근대적인 음악을 만들어 낸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한 위대한 음악가입니다. 2위는 베토벤. 3위 모차르트. 여기까지 순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분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위는 쇼팽이고 5위는 드뷔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의견이 제법 크게 나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후는 헨델, 슈베르트, 브람스, 그리그, 리스트 순서입니다. 모두들 대단한 음악가들입니다.

 

음악은 각자의 취향으로 듣는 것입니다. 이 순서가 자신과 맞건 맞지 않건 간에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그만입니다. 그것이 고전음악이든 현대음악이든 그것 역시도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취향의 문제일 뿐입니다.

 

만약 저의 취향대로 순서를 나열한다면 베토벤, 쇼팽, 차이코프스키, 리스트... 이런 순서일 것 같습니다. 저는 클래식 중에서도 피아노 곡을 제일 선호합니다. 그러나 드뷔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전은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위의 음악가 중 어떤 분들은 뒤로 밀려날 수도, 혹은 전혀 이름도 모르는 생소한 분의 음악이 고전의 반열에 오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고전은 오래된 것이지만 무엇이 고전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