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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 비율

by @푸근 2020. 11. 10.

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참 반가운 기사입니다만 실제로 우리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으려면 아직도 한참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나라들은 기존에 있는 백신조차도 맞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제법 존재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떨까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독감 백신 접종 비율에 대한 통계를 간단히 살펴봅시다.

 

 

 

위 그래프는 65세 이상 어르신들 중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라 별로 나타낸 그림입니다. OECD의 자료 중 일부 나라들을 선별하여 그린 그림입니다. 실제 데이터는 위의 "출처 #2"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둘 사이에 약간 수치가 다른 것도 있는데 이는 위 그래프가 OECD의 보고서가 출간된 2019년 이후의 자료도 일부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독감 백신은 해마다 맞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비율을 조사하기 위한 기준으로 삼기 좋습니다. 그리고 65세 이상을 조사하는 것은 그들이 취약계층이기에 백신접종의 집중적인 대상입니다. 이런 이유로 위 그래프를 만들어 비교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가장 높습니다. 무려 85%가 넘습니다. 예상했던 결과입니다. 그런데 위 그래프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그래프가 지적하고자 하는 바는 일부 선진국의 낮은 접종 비율입니다. 실제로 미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과 같은 선진국들의 독감 백신 접종율이 70%가 되지 않습니다. 독일은 35%도 안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독일과 같은 나라가 비용의 문제로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을 리는 없습니다. 그러니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 배경에는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시간은 조금 걸리긴 하겠지만 코로나 백신은 분명히 나옵니다. 그때가 되면 드디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백신을 거부할 것입니다. 그들의 선택이 본인의 안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도 위협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큰 문제입니다. 부디 사람들이 보다 현명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말로 간절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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