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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조건 "누가 우리나라 국민인가?"하는 문제는 공동체의 정체성과 경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검은머리 외국인"이라고 칭하는 한국인은 바로 이 문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외모로서는 한국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즉 누가 한국인인가를 결정하는데 있어 한국인처럼 생긴 외모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인이 되기 위하 어떤 조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출처 : https://www.pewresearch.org/fact-tank/2021/05/25/in-both-parties-fewer-now-say-being-christian-or-being-born-in-u-s-is-important-to-being-truly-american .. 2021. 6. 7.
크리스마스의 비종교적 인사말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갈수록 크리스마스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그 시기 상 한해를 마감하는 의미와 연결되어 있기에 여전히 중요한 날이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기념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종교와 엮기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불편한 날일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처럼 종교적 기념일이 공식적인 휴일로 지정된 나라는 흔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국교가 지정되어 있지 한 종교기념일을 휴일로 지정해버리면 여러 종교 간 형평성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나라가 독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이 아니더라도 이날 쉬는 나라들은 많습니다. 특히 몇몇 미국.. 2016. 12. 18.
비종교인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상황은? 종교는 참으로 대단합니다. 종교만큼 강력하게 사람을 변화시키는 다른 그 어떤 것이 또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 어떤 종교라도 종교를 믿는 사람은 정해진 태도와 행동의 패턴들이 있습니다. 기도드리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영역에서 개인의 종교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행위는 비종교인들에게 편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비종교인 혹은 무신론자들이 종교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비종교인이나 무신론자들은 종교인들의 어떤 행동이 가장 불편하다고 느낄까요? 또 종교인들은 타인들이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요? 출처 :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when-does-prayi.. 2016. 9. 28.
지구 최후의 날에 대한 예언들 이런 재미있는 그래픽 자료를 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오늘 그런 유쾌한 자료를 하나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예전부터 지구가 언제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예언한 그 멸망의 날이 언제였는지 정리한 그림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5/10/predicting-end-world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그림으 두 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아래 것은 1800년 이후만 따로 상세하게 나타낸 것입니다. 1800년대 이후엔 예언자들이 많이 출현했나 봅니다. 옆으로 긴 막대들이 있는데, 처음은 예언을 말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빨간색 표시는 예언에 따른 멸망의 날이 언제인지를 나타냅.. 2015. 10. 8.
진화 및 기후변화에 대한 여러 종교분파의 태도 진화론은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에서 가장 첨예한 전쟁터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지식이 점점 더 성장하면서 진화론은 이전보다 더 확실한 이론이 되었고 그에 따라 진화론을 대하는 종교적 입장도 다양하게 변화했습니다. 기후변화의 문제는 어떨까요? 사실 기후변화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분석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는 경우가 훨씬 더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종교인들이 진화론을 대하는 태도와 기후변화를 대하는 태도가 거의 유사하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www.washingtonpost.com/news/energy-environment/wp/2015/05/20/this-chart-explain.. 2015. 5. 23.
2050년 세계 종교 분포 예측: 이슬람의 성장 우리의 삶에 종교가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비종교인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먼 훗날엔 종교가 모두 사라질까요?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종교가 갖는 긍정적 효과가 존재하는 한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니까요. 중요한 건 종교의 존재 유무가 아니라 그 종교가 실제로 하는 일입니다. 아무튼, 미래에는 전세계적인 종교인의 분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2050년의 상황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출처#1 (요약) : http://www.pewresearch.org/fact-tank/2015/04/23/why-muslims-are-the-worlds-fastest-growing-religious-group/ 출처.. 2015. 4. 27.
미국 국회의원의 구성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하고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은 실제 국민들의 구성비와 비슷할 필요가 있고, 소수자의 의견이 무시되지 않도록 배려되기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비례대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럼 미국의 국회의원들의 구성비율을 어떨까요? 이에 대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1 : http://www.pewforum.org/2015/01/05/faith-on-the-hill/ 출처#2 : http://www.economist.com/news/united-states/21637419-how-politicians-are-unlike-america 먼저 종교로 구분한 것입니다. 위쪽 House는 하원의원, 밑에 Senate는 상원의원입니다. 개신교도가 가장 많습니다. 하원은 .. 2015. 1. 23.
테러리스트, 무슬림, 그리고 프랑스 다들 아시다시피, 샤를리 앱도라는 잡지사가 공격을 당해 12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테러리즘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사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의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 중 하나가 프랑스라는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프랑스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무슬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그나마 호의적인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www.pewglobal.org/2014/05/12/chapter-4-views-of-roma-muslims-jews/ 위 조사에 따르면, 유럽 나라 중에서 이탈리가 무슬림에 대한 반감이 가장 높고, 프랑스는 그나마 호의적인 나라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럽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나라가 .. 2015.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