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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조건 "누가 우리나라 국민인가?"하는 문제는 공동체의 정체성과 경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검은머리 외국인"이라고 칭하는 한국인은 바로 이 문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외모로서는 한국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즉 누가 한국인인가를 결정하는데 있어 한국인처럼 생긴 외모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인이 되기 위하 어떤 조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출처 : https://www.pewresearch.org/fact-tank/2021/05/25/in-both-parties-fewer-now-say-being-christian-or-being-born-in-u-s-is-important-to-being-truly-american .. 2021. 6. 7.
전세계적 술 소비량의 감소 회식이라면 무조건 고기에 술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현실은 제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다양한 방식의 회식이 늘었다는 뉴스를 수차례 봤습니다. 함께 공연을 본다든지, 소풍을 간다든지, 봉사활동을 한다든지, 아니면 직접 요리를 같이 해본다든지 여러 다양한 모임문화가 등장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이전보다 술을 더 적게 마시는 경향이 존재함은 분명합니다. 이런 경향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전세계적 수준에서도 술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출처 : https://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7/06/daily-chart-8 왼쪽 그래프는 1994년부터 최근까지 전 세계에서 소.. 2017. 7. 18.
독립하지 않는 청년들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서구의 젊은이들은 대학에 입학하거나 졸업하게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른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만큼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이것도 과거의 유산으로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죠. 돈이 없어서 경제적 독립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는 이유도 뻔합니다. 취업이 안되니까요. 출처 : https://www.statista.com/chart/6413/81-of-young-italians-live-with-their-paren/ 위 그래프는 2014년 OECD국가 기준으로 15-29세 청년들 중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2016. 11. 2.
나라별 자아 정체성을 결정하는 기준 소속감과 정체성은 사람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국적이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의 기준이 되곤 합니다. 축구 한일전이 벌어지면 이 점을 다들 선명하게 각성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정체성의 기준이 다른 나라들은 어떠할까요? 세계 여러 나라들의 비교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globescan.com/news-and-analysis/press-releases/press-releases-2016/383-global-citizenship-a-growing-sentiment-among-citizens-of-emerging-econom.. 2016. 5. 1.
사람들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 올해 크리스마스가 지났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기념일이지만, 종교적인 의미를 뛰어넘은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대중적인 문화행사와 관련된 기념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점점 더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말이라는 시기로 인해 의미가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럼 사람은 크리스마스라는 날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그날 어떤 활동을 많이 할까요? 적어도 미국인들은 이렇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pewresearch.org/religion/2013/12/18/celebrating-christmas-and-the-holidays-then-and-now/ 미국인들의 92%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기념한다고 답했습니다. 7%는 그렇지 않는다. 나머지 1%는 때때로.. 2015. 12. 28.
이민자와 그 자녀,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국제적인 이동이 더 빈번해지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앞으로 이 경향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민자에게 우호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우호적이기는 커면 오히려 적대에 더 가까운 상태입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에 정착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들의 자녀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 역시 힘듭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로 이주한 외국 출생의 사람들과 그들의 자녀 인구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출처 : http://www.oecd.org/media/mig%20insights%20-%20immigrants%20and%20their%20children%20full.png 파란색 막대는 외국에서 출생한 이민자의 인구비율입니다. 주황색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외국에서 출생한.. 2015. 10. 25.
심화되는 미국의 학력 및 문화 격차 로버트 퍼트남(Robert Putnam)이라는 아주 유명한 미국 학자가 있습니다. 이 분은 예전에 "나 홀로 볼링"이라는 인상적인 책을 내셨습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도 계속 유명했던 분입니다. 이런 분이 미국 사회를 분석한 새로운 책을 출판했고, 이를 다루는 기사들이 여러 개 나왔습니다. 핵심적이 내용은 이렇다고 합니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좋은 직장도 얻고, 결혼도 하고 전형적인 중산층의 가정을 꾸리지만, 고졸 혹은 그 이하의 사람들은 그런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런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태도와 환경이 크게 양극화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핵심은 그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큰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출처 #1 : http://ww.. 201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