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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62"명"의 부자 불평등 문제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주제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나 봅니다. 현재의 불평등 상황을 묘사하는데 이전보다 훨씬 더 센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출처 : https://money.cnn.com/2016/01/17/news/economy/oxfam-wealth/index.html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상위 62"명"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전세계 하위 50%, 즉 35억 명의 사람이 소유한 재산의 총합과 같다고 합니다. 상위 1%, 0.1%도 아닙니다. 그냥 62명입니다. 상위 62명이나 세계 하위 35억 명의 재산 합은 대략 1조 7,600억 달러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런가 해서 직접 간단히 계산해 봤습니다. 이곳에 가면 세계에서 부유한 사람들 명단과 .. 2016. 1. 24.
미국 중산층의 붕괴 워낙 자주 언급해서 이젠 지겹기까지한 양극화 이야기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양극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나름 인상적인 결과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최근 미국에서 중간층이 과반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프를 봅시다. 출처 : https://www.pewresearch.org/social-trends/2015/12/09/the-american-middle-class-is-losing-ground/ 출처 : https://www.ft.com/content/98ce14ee-99a6-11e5-95c7-d47aa298f769 최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에 점점 감소하던 미국의 중산층이 드디어 50%이하로 진입했다고 합.. 2015. 12. 11.
대학을 졸업해도 인종별 소득격차는 그대로 경제적 양극화는 어느 나라에서나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인종의 문제가 중요 변수로 하나 더 추가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경제 양극화뿐만 아니라 인종 별 양극화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경제적 양극화 문제에서 일반적으로 고등교육의 수준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대졸자 이상의 교육수준과 그 미만의 교육수준이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종 별로 구분해서 보면 이것도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nytimes.com/2015/08/17/business/racial-wealth-gap-persists-despite-degree-study-says.html 위 그래프에서 주황색 막대는 대졸자를 청록색 막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사람.. 2015. 9. 25.
산모 사망율이 높아지는 이상한 선진국 출산하다가 산모가 사망하는 경우를 요즘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전에는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일 정도로 개연성(?)이 높은 사건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일은 극히 예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의료기술이 나날이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산모 사망율이 감소하는 추세는 당연한 일입니다.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말이죠. 그런데 이 흐름을 역행하는 이상한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도 선진국에서 말이죠. 출처 : https://www.economist.com/united-states/2015/07/16/exceptionally-deadly 1990년과 2013년의 산모 사망율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출산 10만 건 당 산모가 사망하는 수를 나타낸 것입니다. 시간.. 2015. 7. 19.
부자와 서민들의 재산 구성 차이 내가 살 집 한 채 마련하는 것 서민들에겐 큰 소망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련한 집 하나가 자신이 소유한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 한 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는거죠. 반면 부자들은 비싼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것이 자기 자산의 전부는 아닙니다. 주식이나 채권 및 귀금속 등도 많이 갖고 있고, 거대한 부자일수록 주식 보유량이 높습니다. 그럼 부유한 사람과 일반 서민들의 재산 구성 내용은 어떻게 다를까요? 출처 : http://blogs.wsj.com/economics/2014/12/26/how-to-save-like-the-rich-and-the-upper-middle-class-hint-its-not-with-your-house/ 상위 1%, 그 다음 19%, 그리고 나머지 60%.. 2015. 6. 23.
가난한 청년들 빈곤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습니다. 양극화로 인해 아무리 경제가 성장해도 빈곤층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지도 않습니다. 빈곤층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그 빈곤층에 해당하는가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나이로 구분해보자면 빈곤층은 청년들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news/economic-and-financial-indicators/21651826-poverty-rates 19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OECD 국가에서 해당 연령집단의 상대적 빈곤 정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은 평균적인 빈곤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떤 연령의 상대적 빈곤 정도가 200이라면 그 연령집단은 평균보다 2배 더 가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왼쪽 1980년.. 2015. 5. 27.
중간층 일자리의 감소와 양극화 또 양극화 이야기입니다. 소득의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임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상위 1%의 소득은 크게 증가한 반면, 나머지 계층의 소득은 그대로거나 오히려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의 원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당연히 여러 가지 좋은 가설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일자리 자체의 변화입니다. 출처 : http://fivethirtyeight.com/datalab/middle-class-jobs-are-still-lagging/ 미국 이야기입니다. 2010년과 2013년의 일자리 상황을 소득 수준별로 구분해 본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순서로 일자리를 나열하고 20%씩 나누어 거기에 해당하는 일자리 개수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2010년이나 .. 2015. 3. 28.
중간 숙련직의 몰락과 일자리의 양극화 취업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은 뭐 따로 말씀드릴 필요조차 없는 이야기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모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어떤 거대한 변환의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기계와 로봇 및 알고리즘에 의해 대체되어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거대한 변화의 과정으로 인해 생산력은 더 늘어났지만 일자리는 오히려 더 줄어들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의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의 일자리 부족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정말로 무서운 상황입니다. 없어지고 줄어드는 일자리는 랜덤하게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잘 살펴보면 여기에는 어떤 규칙과 패턴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료를 하나 소개합니다. 출처 .. 2015.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