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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부자와 서민들의 재산 구성 차이

by @푸근 2015. 6. 23.

내가 살 집 한 채 마련하는 것 서민들에겐 큰 소망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련한 집 하나가 자신이 소유한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 한 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는거죠. 반면 부자들은 비싼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것이 자기 자산의 전부는 아닙니다. 주식이나 채권 및 귀금속 등도 많이 갖고 있고, 거대한 부자일수록 주식 보유량이 높습니다.

 

그럼 부유한 사람과 일반 서민들의 재산 구성 내용은 어떻게 다를까요?

 

출처 : http://blogs.wsj.com/economics/2014/12/26/how-to-save-like-the-rich-and-the-upper-middle-class-hint-its-not-with-your-house/

 

 

상위 1%, 그 다음 19%, 그리고 나머지 6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재산 구성을 나타낸 파이차트입니다. 왼쪽에 상위 1% 재산의 47%는 주식이나 부동산이고, 자기가 거주하는 집은 자기 재산의 9%만 차지할 뿐입니다. 반면 60%의 사람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 자신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위 1~19%에 해당하는 가운데 부류는 여러 가지 항목을 균형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집 한 채에 자신의 모든 자산이 들어가 버렸기 때문에 그 집에 문제가 생기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집은 유동성이 매우 떨어지는 자산입니다. 여러 변화에 대처할 수가 없죠.

 

 

여러 가지 항목 별로 그것을 상위 1%가 얼마나 갖고 있는지, 하위 90%가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왼쪽에 있는 "Business Equity"는 상위 1%가 전체의 63%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회사 지분이라는 것이 일반 서민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아닙니다. 주식의 절반도 상위 1%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집 이외의 부동산도 상위 1%가 3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오른쪽, 부채의 74%는 하위 90%의 사람들이 갖고 있습니다. 상위 1%의 부채는 전체 부채의 5%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이야기이고 불평등과 양극화라는 말이 하루이틀 나온 것도 아니지만, 이런 자료들을 볼 때마다 "변화"의 가능성을 찾기가 참 힘들고 그래서 뭔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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