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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수명이 가장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합니다. 이는 생물로서 인간의 당연한 욕구입니다. 예전엔 모든 사람이 오래 살면 좋을 줄 알았지만 막상 그런 사회가 눈앞에 실현되고 있는 요즘에는 그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집단으로서의 문제이고 각자 개인들에게 있어서 오래 사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일입니다. 의료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경제는 느리더라고 꾸준히 성장할 겁니다. 좋은 약도 많이 나올 것이고, 사회제도도 발전할 겁니다. 그러니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사회는 구성원의 기대수명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이 이런 이런 예측을 정밀하게 계산하여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2030년까지 세계 여러나라의 기대수명의 증가정도를 계산한 결과가 나왔습.. 2017. 2. 27.
건강하십니까? 새해입니다. 많은 분들이 새해에는 여러 기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기대에는 꼭 건강이 포함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건강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거꾸로 말하자면 사람들이 건강을 기원하는 이유는 실제로 건강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억지스러운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다음의 통계 자료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의 그래프는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스스로 건강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래프의 제목이 가장 명징합니다. "당신은 건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딱 이 질문입니다. 중간에 흰색으로 표시된 것이 OECD 33개국 전체 평균입니다. 68.9%입니다. 그러니까 대략 70%의 사람들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2017. 1. 3.
연말 대목의 쇠퇴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연말연시입니다. 이무렵은 언제나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간 희망이 점점 더 현실과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소박한 희망과 막연한 기대만 남았을 뿐, 예전만큼 선물을 주고받거나 하는 그런 일은 점덤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시즌은 항상 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예전만 못합니다. 그래서 이젠 대목이라고 부르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불황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 불황이 나아진다고 해서 연말연시가 다시 예전처럼 대목이 될 것 같지도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다른 나라들 특히 선진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6/12/daily-chart-4 위 그.. 2016. 12. 28.
박사학위자가 많은 나라 경제가 고도화되고 지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사회에서는 당연히 고학력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박사학위자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박사학위자가 나오고 있을까요? 출처 : https://read.oecd-ilibrary.org/science-and-technology/oecd-science-technology-and-innovation-outlook-2016_sti_in_outlook-2016-en#page149 클릭해서 큰 그림으로 보셔야 글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2014년 기준 각 나라별로 박사학위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그 절대 수치를 순서대로 기록한 그래프입니다. 학문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박사학위자를 .. 2016. 12. 11.
학생들의 수학 실력과 비용 얼마 전, PISA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어느 나라 학생이 가장 공부를 잘 하는가 순위를 알려주는 보고서입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긴 합니다만, 약간 떨어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동아시아 국가들의 초강세는 여전하구요. 그런데 이 자료에는 한 가지 정보가 빠져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돈입니다. 학생들 교육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실력을 더 높여준다면야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예산이라는 것은 그 한계가 정해져 있고, 대체로 그것도 매우 빠듯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더 적은 예산을 투입하여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더 좋긴 합니다. 그럼 이렇게 비용과 학생들의 실력 사이를 정리.. 2016. 12. 10.
법적으로 유급 육아휴직이 없는 나라 아이를 낳을 때 출산 휴가가 부여됩니다. 그리고 아기를 키우기 위한 육아 휴직 제도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것을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 일단 법적으로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유급으로 말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고 있고, 또 육아 문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기도 해서 육아 휴직은 웬만한 나라에는 다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는 나라가 딱 하나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나라입니다. 바로 미국입니다. 출처 : https://www.pewresearch.org/ft_16-09-19_parental_leave/ 총 41개의 나라를 조사했습니다. 법적으로 규정된 유급 육아휴직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나라 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1위는 .. 2016. 12. 3.
캘리포니아의 위엄 다들 아시다시피,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서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두 개의 대도시가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날씨도 참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이런 날씨를 가진 지역에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가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첨단 IT기업들과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그런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습니다. 오늘 이야기도 역시 정치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오래전부터 민주당 지지가 높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선거에서도 당연히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트럼프가 이겼습니다. 그러자 골수 민주당 및 클린턴 지지자들은 아예 캘리포니아가 미국.. 2016. 11. 30.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 정치가 사람들에게 희망이 아니라 짜증만을 안겨주고 있는 건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정치에 기대를 갖지 않습니다. 관심을 끊고 투표도 참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가끔 큰일이 벌어졌을 때 약간의 관심을 갖기도 하지만 그건 대체로 욕하는 것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그럼 OECD 여러 나라들 중에서 어떤 나라 사람들이 특히 더 정치에 관심이 없을까요? 출처 : https://read.oecd-ilibrary.org/social-issues-migration-health/society-at-a-glance-2016_9789264261488-en#page133 위 그래프는 2012-2014년 사이에 OECD 여러 나라들을 대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 겁니.. 2016.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