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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이미지

by @푸근 2015. 6. 27.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의 국가라는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이젠 지극히 당연한 사실처럼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1등 국가가 된다 하더라도 미국도 여전히 강력한 국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이 두 나라가 양강체제를 제법 오랫동안 이루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그럼 이 두 강대국에 대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인식은 어떨까요?

 

출처 : http://www.pewglobal.org/2015/06/23/global-publics-back-u-s-on-fighting-isis-but-are-critical-of-post-911-torture/

 

 

위 지도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중 어느 나라에 더 긍정적인 인식이 있는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나라들은 중국보다 미국을 더 좋게 생각하는 나라들이고, 빨간색은 미국보다 중국을 더 좋게 평가하는 곳입니다.

 

아메리카와 유럽은 중국보다 미국을 더 좋아합니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인도 정도가 미국에 더 가깝고 그외 국가들은 중국을 더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중국의 인식이 미국을 따라가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 격차를 갈수록 좁혀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오른쪽에 표시되어 있는 구체적인 숫자를 봐야 합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차이가 9%에 불과합니다. 최근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아프리카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유럽은 오히려 중국이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고, 유럽을 제외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미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 미국의 선호도가 앞서 있다고는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미국와 일본이 최근 아주 가까워지면서 그리 편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또 미국으로부터 싸드를 도입하는 문제로 중국과 관계도 애매해지기도 합니다. 또 그러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도 높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참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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