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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록키 "Going the Distance"와 MC 스나이퍼

by @푸근 2015. 9. 12.

영화 "록키", 예 좀 오래된 영화죠. 지금과는 조금은 달랐던 이전 시절의 미국을 상징하는 영화입니다.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 영화는 음악도 엄청 유명합니다. Gonna Fly Now는 록키를 상징하는 메인 테마 음악으로 앞부분 조금만 들어도 "아! 바로 그 노래"라는 말이 나오는 그런 음악입니다. 또, 락밴드가 부른 Eyes of Tiger라는 음악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영화 록키의 음악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래가 하나 더 있습니다. Going the Distance라는 음악입니다. 이것 역시 들어보면 다들 어디선가 이전에 들어봤던 익숙한 멜로디가 나옵니다. 바로 이 음악이죠.

 

 

영화 록키의 음악은 Bill Conti라는 분이 맡았습니다. 이 곡도 역시 그 분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Going the Distance는 어울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록키가 새벽 공기를 가르며 조깅하면서 훈련하는 장면이죠. 높은 계단을 뛰어 올라가면서 정상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는 자신감 충만한 장면에서 절정에 이릅니다. 바로 이 장면이 이 음악과 딱 맞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영화 록키의 Going the Distance는 우리나라 힙합 뮤지션인 MC 스나이퍼가 가져다가 랩을 붙여 새로운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MC 스나이퍼의 4번째 앨범인 "How Bad Do U Want It?"이라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Better than Yesterday라는 노래가 바로 그것입니다.

 

바로 이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MC 스나이퍼 앨범에 실려 있지만 여러 랩퍼들이 함께 부른 노래입니다. 잘 들어보면 각 소절마다 랩퍼가 바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속도가 무진장 빠른 랩퍼가 나옵니다. 바로 아웃사이더라는 랩퍼죠. 잘 들어보면 신기할 정도입니다. 사람이 과연 저렇게 빨리 입과 혀를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아무튼, 록키의 Going the Distance와 MC 스나이퍼의 Better than Yesterday 둘 다 참 좋은 노래입니다. 담고 있는 의미도 비슷해 보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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