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는 없었던 스킨 변경

다들 그러하시듯, 사는 일이 바쁘다보니 이 블로그에 최근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미지 확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글에 삽입된 이미지를 클릭하면 화면 꽉 차게 보여주면서 다음 그림과 이전 그림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 복잡한 통계자료는 이 이미지 확대 기능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것이 작동되지 않으니 일단 제가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유를 찾아보니 이미지 확대를 해주는 티스토리의 플러그인이 종료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10월 말부터 해당 플러그인의 작동은 중지 되었습니다. 이 라이트박스 플러그인은 사용자 매우 적었나 봅니다. 그럼 다들 어떻게 이 기능을 사용했을까 살펴보니, 이미지 확대 기능은 이미 스킨 안에 들어가 버렸더군요. 그러니 더는 플러그인으로 구현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한번 세팅해 둔 스킨으로만 버텼던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기능이 있는 새로운 스킨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계획에는 없었던 업그레이드 작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찾아보니 새로운 좋은 스킨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저는 그중에서 티스토리에 직접 제공해주는 Book Club이라는 스킨으로 변경했습니다. 깔끔하게 잘 구성된 스킨이더군요. 반응형 스킨이니 모바일 페이지를 따로 쓸 필요도 없습니다. 사이드바를 오른쪽으로 옮기고, 본문 폭을 700px로 이전보다 약간 늘렸습니다만, 대체로 이전 블로그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미리 준비했던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꾸고 보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고 이것저것 해보던 예전의 느낌도 나고 말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 되었으니 새로운 시작의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