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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위엄 다들 아시다시피,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서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두 개의 대도시가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날씨도 참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이런 날씨를 가진 지역에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가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첨단 IT기업들과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그런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습니다. 오늘 이야기도 역시 정치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오래전부터 민주당 지지가 높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선거에서도 당연히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트럼프가 이겼습니다. 그러자 골수 민주당 및 클린턴 지지자들은 아예 캘리포니아가 미국.. 2016. 11. 30.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 정치가 사람들에게 희망이 아니라 짜증만을 안겨주고 있는 건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정치에 기대를 갖지 않습니다. 관심을 끊고 투표도 참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가끔 큰일이 벌어졌을 때 약간의 관심을 갖기도 하지만 그건 대체로 욕하는 것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그럼 OECD 여러 나라들 중에서 어떤 나라 사람들이 특히 더 정치에 관심이 없을까요? 출처 : https://read.oecd-ilibrary.org/social-issues-migration-health/society-at-a-glance-2016_9789264261488-en#page133 위 그래프는 2012-2014년 사이에 OECD 여러 나라들을 대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 겁니.. 2016. 11. 6.
회사, 상사, 동료에 대한 신뢰 직장에는 필연적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것이 팀원이든, 부하직원이든, 아니면 상사이든 어차피 다같이 함께 일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에 대한 신뢰는 원활한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을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직원이 서로서로 믿고 업무을 진행하면 참 좋겠지만 세상일이라는게 그렇게 간단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신뢰수준이 높으면 더 좋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회사와 상사, 그리고 동료에 대한 신뢰수준은 나라 별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6/10/04/the-countries-where-workplace-trust-is-strongest-infographic/ 위 그래프는 몇몇.. 2016. 10. 10.
항생제의 약발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항생제는 인류를 구원한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이것으로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거꾸로 뒤집어 봅시다. 인간이 아니라 병원균의 입장에서 보면 항생제는 재앙과도 같은 무시무시한 것이었겠죠. 하지만 그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 길을 찾았고 결국엔 항생제에도 살아남는 병원균들이 등장합니다. 이제부터는 무시무시한 에스컬레이션입니다. 새로운 균을 잡는 더 센 항생제가 나오고 또 그것에 견디는 강력한 병원균이 등장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소환하는 꼴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항생제 남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이를 적당하게 통제하는 것이 상식처럼 자리잡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전보다 항생제의 효과가 더 나빠지고 있다.. 2016. 9. 29.
수도를 제외하면 일인당 GDP는 어떻게 될까? 한 나라의 총생산을 국민의 수로 나누면 그게 바로 국민 일인당 GDP가 됩니다. 매우 기본적인 통계치입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나라에서 생산에 지역적 편중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수도권에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한 나라 전체로 계산은 하지만 알고보면 특정 지역은 실제보다 더 커지고 또 어떤 지역은 실제 생산보다 더 적게 평가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집중된 지역은 대체로 발전된 도시, 그 중에서도 그 나라의 수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이나 미국처럼 면적이 거대한 나라가 아니라면 대체로 경제력은 그 나라의 수도에 집중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편중을 비교할 수 없을까요? 제일 간단한 방법이 바로 수도를 제외하고 GDP를 계산해보는 겁니다. 수도에 경제력이 .. 2016. 9. 24.
선생님이 되고 싶은 아이들 선생님은 제법 괜찮은 직종으로 인정됩니다. 사회적 인식도 좋고, 수입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더 큰 주목을 받습니다. 물론 다른 직종들처럼 업무 조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선생님이라는 직종은 여전히 인기가 좋습니다. 그럼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만 그럴까요? 다른 나라 학생들도 장래 희망으로 선생님을 선택하고 있을까요? OECD의 자료입니다. 15세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선생님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을 국가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최상위 두 개 나라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무려 25%를 기록한 터키와 15.5%를 나타낸 우리나라입니다. 흔히 형제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이 두 나라는 여러 통계 자료에서도 잘 묶여 다니곤 합니다. 여기.. 2016. 9. 4.
소년들의 국가 별 과체중 비율 다이어트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멋진 외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말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여러 질병에 취약해진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어쨌든 현대인이라면 운동과 체중관리는 꼭 신경쓰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연히 서핑 중 다이어트와 관련한 흥미로운 그림을 하나 봤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출처 : https://www.vox.com/2016/8/22/12552592/italy-obesity-rate 위 그래프는 18세 이하의 소년 중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는 소년이 얼마나 되는지 그 비율을 나라 별로 조사한 자료입니다. 그리스가 현격한 격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44%의 소년이 과체중이라면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나라.. 2016. 8. 25.
미국의 산모 사망률 아무리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도 아직까지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선진국입니다. 이것은 단지 경제적 수준뿐만 아니라 문화적 수준, 그리고 삶의 질까지 모두 포함하는 그런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함께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할 산모 사망률도 그런 것 중 하나입니다. 애 낳다가 산모가 사망하는 일은 정말이지 현대 사회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설사 그런 일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그 중 대부분은 이미 상당한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예상치도 못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출산 중 사망하는 일은 정말로 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의료기술과 시스템이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산모 사망률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 2016. 8. 18.